훈련을 마치고. 1월 15일 토요일(-174) "엄마~~~" "어~~~이" 반가운 마음에 와락 눈물이 난다. 어제 20시 20분부로 4박5일간의 훈련을 행군을 마지막으로 무사히 마치고 복귀하였다고. 혹한과 강설속에서도 묵묵하게 임무를 완수해 낸 아들, 자랑스럽다. 감기가 들어 코가 맹맹하였다만 부상병과 동상으.. 카테고리 없음 2011.01.15
혹한기훈련 다섯쨋날 1월 14일 금요일(-175) 3주만에 샵에 나가 오늘 행선지를 체크하니 진안 모래재이다. 모래재는 다운힐 경험은 있으나 업힐하는 것은 마음 속으로 언젠인가는 도전해야할 숙제 같은 곳이었다. 고개가 길어서 난코스일거라 생각을 하였었다. 하지만 막상 오르다보니 생각보다 덜 가파.. 카테고리 없음 2011.01.14
혹한기훈련 네쨋날 1월 13일 목요일(-176) 중학교자모 모임을 마치고 용진에 있는 도자기 공방을 다녀왔다. 시골집을 개조하여 만든 찻집을 겸한 공방이었다. 쌍화차 한 잔씩 마시고 쥔장이 만들어서 전시해 둔 작품들 구경하다가 나즈막히 수다를 떨다 돌아왔다. .나이가 들면서 정적인 것보다는 동적.. 카테고리 없음 2011.01.13
혹한기훈련 세쨋날 1월 12일 수요일(-177) 화천군 나라축제 위원회는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구제역의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산천어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산천어축제는 최근 5년간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아 산천어 얼음낚시, 얼음·눈썰매 등 겨울놀이를 즐겨 지.. 카테고리 없음 2011.01.12
혹한기훈련 두쨋날 1월 11일 화요일(-178) 영하의 날씨속에 누구는 혹한기훈련과 투쟁 중이고 누구는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한달이 넘게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각자의 본분에서 삶을 위한 꾸준한 투쟁을 한다. 살아가기 위한,살아내기 위한 투쟁인 것이다. 눈발이 오락가락하더니 해가 났다. 투쟁가가 .. 카테고리 없음 2011.01.11
혹한기(酷寒期) 훈련 1월 10일 월요일(-179) 혹한기 (酷寒期) - 몹시 심한 추위가 있는 시기. 혹한기 훈련 - 군대에서 추위때 전쟁을 하는 능력을 익히도록 추운 날씨 속에 실외에서 하는 군사훈련 겪어보지 않고 견디어내보지 않고 감내해내야할 훈련의 양과 내용을 감히 짐작할 수 없다만 힘들고 지칠 것.. 카테고리 없음 2011.01.10
-180 1월 9일 일요일(-180) 지난 1월 4일 입대한 네째고모네 정탁이 형이 27사단 이기자부대에 배치되어 신병훈련을 받게 되었다고 고모께서 전화를 하셨다. "장섭이 군대갈 땐 가나보다 했었는데 내 아들 보내보니 그게 아니다." 남의 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할 일이 아니다. 카페 가입.. 카테고리 없음 2011.01.09
소의 눈물 * 자신의 운명을 아는 듯 커다란 눈에 한 줄기 이슬이 맺혔다. 소를 친구처럼, 자식처럼 여기며 살았던 농민은 가는 자식을 위해 여물을 준비했다. "잘가라~~~" 살처분과 집단 매몰작업을 맡았던 방역요원들은 눈물이 한 가득 맺혀 있는 소의 커다란 눈망울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 카테고리 없음 2011.01.08
마음이 통했을까. 1월 8일 토요일(-181) 화천 빙등광장의 얼음 조각작품. 추위가 잠시 주춤했다지만 여전히 춥다. "2011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열흘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어수선합니다. 무엇보다 구제역이니 신종플루니 심지어 조류독감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불안의 폭과 깊이가 어느 때보다 크.. 카테고리 없음 2011.01.08
위장복 다림질 한국군 1월 7일 금요일(-182) 우리 군의 전투복은 '위장복'이다. 위장복이라는 것은 적의 정찰에 쉽게 적발되지 않기 위해 특수 무늬로 제작된 옷이다. 정찰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늬와 함께 옷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그래서 위장복은 다림질을 하면 안 된다. 세계 최강인 미군도 하지 않는다.. 카테고리 없음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