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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치고.

didduddo 2011. 1. 15. 16:39

 

1월 15일 토요일(-174)

"엄마~~~"

"어~~~이"

반가운 마음에 와락 눈물이 난다.


어제 20시 20분부로 4박5일간의 훈련을 행군을 마지막으로 무사히

마치고 복귀하였다고.

혹한과 강설속에서도 묵묵하게 임무를 완수해 낸 아들, 자랑스럽다.

감기가 들어 코가 맹맹하였다만 부상병과 동상으로 고생한 다른

장병들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아들은 gop에서 1년동안 몸을 다졌지만 신병들은 많이 서툴고

힘이 들었으리라. 

아프면서 철이 들고 성장을 하는 것이기에 아픈만큼 성숙해지겠다.

애썼다. 수고하였다. 푹 쉬거라.

 

강풍과 함께 눈발이 날린다. 올 겨울은 왜그리 춥고 눈도 잦을까.

내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한다.

옷 따숩게 입고 더 이상 아프지 말아라. 사랑한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