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금요일(-175)
3주만에 샵에 나가 오늘 행선지를 체크하니 진안 모래재이다.
모래재는 다운힐 경험은 있으나 업힐하는 것은 마음 속으로 언젠인가는 도전해야할 숙제 같은 곳이었다.
고개가 길어서 난코스일거라 생각을 하였었다. 하지만 막상 오르다보니 생각보다 덜 가파라 오를만 하였다.
미리 겁부터 먹었던 것이 괜한 걱정이 되었다.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 않아 라이딩하기에 좋은 코스였다.
40km가 넘는 속력으로 다운힐 할 때에는 살을 에이는 칼바람에 추위를 느꼈으나 견딜만 하였다.
겨울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희열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보다 더 좋은 하루였다.
훈련 닷세째인 아들은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훈련이 아직 덜 끝났나 보다.
도전하고 부딪치다 보면 안되는 일이 뭐가 있겠냐. 훗날, 달콤한 추억이 되리라 믿는다.
오늘도 수고하셨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