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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훈련 다섯쨋날

didduddo 2011. 1. 14. 17:56

 

1월 14일 금요일(-175)

 

 

3주만에 샵에 나가 오늘 행선지를 체크하니 진안 모래재이다.

모래재는 다운힐 경험은 있으나 업힐하는 것은 마음 속으로 언젠인가는 도전해야할 숙제 같은 곳이었다.

고개가 길어서 난코스일거라 생각을 하였었다.  하지만 막상 오르다보니 생각보다 덜 가파라 오를만 하였다.

미리 겁부터 먹었던 것이 괜한 걱정이 되었다.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 않아 라이딩하기에 좋은 코스였다.

40km가 넘는 속력으로 다운힐 할 때에는 살을 에이는 칼바람에 추위를 느꼈으나 견딜만 하였다.

겨울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희열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보다 더 좋은  하루였다.

훈련 닷세째인 아들은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훈련이 아직 덜 끝났나 보다. 

도전하고 부딪치다 보면 안되는 일이 뭐가 있겠냐. 훗날, 달콤한 추억이 되리라 믿는다.

오늘도 수고하셨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