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목요일(-176)
중학교자모 모임을 마치고 용진에 있는 도자기 공방을 다녀왔다. 시골집을 개조하여 만든 찻집을 겸한 공방이었다.
쌍화차 한 잔씩 마시고 쥔장이 만들어서 전시해 둔 작품들 구경하다가 나즈막히 수다를 떨다 돌아왔다.
.나이가 들면서 정적인 것보다는 동적인 것들이 좋다. 공방과 찻집의 겉모양은 아담하고 멋스러울지 몰라도 탐나고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더 나이가 들면 무엇이 좋아보일까? 지민이는 얼마전에 상병 달았단다. 남의 일이라 그런지 벌써 그렇게 되었다.
아들보다 한참 늦게 입대한 것 같은데 계급이 같이 나간다. 서로 통하는 마음으로 군대이야기를 한참동안 하였다.
통유리를 통해 들어 온 햇살이 따뜻한 오후였다.
훈련 네쨋날이다. 이제는 막바지이다. 무사히 마치기를 기원한다. 오늘도 수고하셨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