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펑펑' 불었다. 3월 7일 월요일 지나가던 바람 문두드리지 말고 그냥 들어 와 쉬어 가라고 대문을 떼어 놓았다. 주인이 비운 빈 집에서 바람은 하릴없어 심심했던 강아지랑 얼씨구나~~한참을 놀다 가겠다. 인기척에 놀란 강아지가 사납게 짖어댄다. 새가 운들 꽃이 핀들 저리 짖어댈까? 사람은 일.. 카테고리 없음 2011.03.07
풍경 소리 3월 6일 일요일 송광사의 풍경 "땡가랑, 땡가랑~~" 앞 마당에 달아 놓은 풍경이 봄바람에 흔들리며 맑은 소리를 낸다. 절집 처마밑에 달린 풍경과 소리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 바람부는 날이면 땡가랑거리며 나는 소리가 좋다. "현관에 종이나 풍경을 달아두면 좋다. 소리가.. 카테고리 없음 2011.03.06
언제 이만큼 컸을까. 3월 5일 토요일 언제 이만큼 컸을까. 아들은 손님이라더니 점점 그 말을 실감하는 중이다. 저만큼 키우느라 애썼다. 양 영애!!! 크느라 애썼다. 오 장섭!!! 카테고리 없음 2011.03.05
바람은 차갑지만 볕은 다사롭다. 3월 4일 금요일 봄은 화사하게 웃고 있지만 심술꾸러기다. 천진한 아이처럼 귀엽고 깜찍 하지만 심술을 부릴 때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새봄.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첫봄. 봄은 그 이름만으로도 싱그럽다. 바람은 차갑지만 볕은 다사롭다. 2층 사무실을 개조하느라 며칠째 어.. 카테고리 없음 2011.03.04
월경(月經) 월경(月經)은 인간의 성인 여성이 주기적으로 몸안의 난소에서 난자를 만들어 내고 수정되었을 경우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게 하기 위한 자궁점막이 이후 출혈과 함께 질을 통해 배출되는 생리 현상을 말한다. '달거리','생리' 혹은 '멘스'라고도 한다. 일생동안 약 400회의 월경을.. 카테고리 없음 2011.03.03
삼월 삼짇날 3월 3일 목요일 상사(上巳),·중삼(重三),·원사(元巳),·상제(上除)라고도 한다. 3이 3번 겹친 길일로 여기며 봄이 본격적으로 돌아온 절기이다. 이날은 강남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온다는 날이다. 흰나비를 먼저 보면 그해에 상복(喪服)을 입게 되고 색이 있는 나비를 보면 길한 일.. 카테고리 없음 2011.03.03
애물(愛物)단지 3월 2일 수요일 탈피하는 동물처럼 성장이나 변태를 위한 과정이겠지. 수없이 많은 탈피 과정을 겪으면서 갈등을 겪었듯이 어느 순간은 또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일게다. 돌고 도는 세상사. 자식은 웬수가 되기도 하고 애물(愛物)단지가 되기도 한다. 한때는 자식노릇 하느라 힘.. 카테고리 없음 2011.03.02
삼월 첫날 3월 1일 화요일 어떻게 알았을까. 긴 겨울잠에서 깨어 난 수선화가 눈을 비비고 기지개를 켰다. 땅속에 몸을 누이고 시린 겨울을 잘도 견디어 냈다. 봄이 오신 줄 어떻게 알았을까. 여시코빼기다. 비가 내리다 진눈깨비도 내리고 눈도 날리다 볕도 났다. 바람이 불고 나무가 춤을 추.. 카테고리 없음 2011.03.01
지네, 바퀴벌레, 주삿바늘…군납 불량 급식 '지네, 바퀴벌레, 주삿바늘….' 작년 한 해 우리 군 장병이 먹는 일부 군납 식품에서 발견된 이물질들이다. '군납 불량 급식 현황'에 따르면, 작년 5월 A사가 납품한 김치에서 개구리가 나온 것을 비롯해 작년 한 해 동안 각종 이물질이 60건 발견됐다. 작년 2월 B사가 모 부대에 납품한 소시지에서는 압정.. 카테고리 없음 2011.02.28
2월 짧은 한 달이 후딱 지나가고 있다. 2월 28일 월요일(524) 강원도쪽은 쳐다보기도 싫다더니 아침 일찍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입대 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 온 곳도 강원도였다. 강원도는 마음속 고향처럼 정겹다. 그곳은 지금 춘설이 내리고 있다. 어제 못다 내린 비가 마저 내리고 있다. 오전 중에는 마칠 것 같.. 카테고리 없음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