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수요일
탈피하는 동물처럼 성장이나 변태를 위한 과정이겠지.
수없이 많은 탈피 과정을 겪으면서 갈등을 겪었듯이
어느 순간은 또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일게다.
돌고 도는 세상사.
자식은 웬수가 되기도 하고 애물(愛物)단지가 되기도 한다.
한때는 자식노릇 하느라 힘들었었다.
하지만 부모노릇은 몇 억 갑절 더 힘들다.
부모에게 자식은 전생의 빚이라 한다.
아들을 통하여 전생의 나를 뒤돌아 본다.
"자식을 귀한 손님으로 대하면 편하다.
왔을 때는 극진히 대접하지만
갈 때는 흔쾌히 배웅할 줄 알아야 한다." 참 좋은 말씀이다.
부모와 자식 같은 애증의 관계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