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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짧은 한 달이 후딱 지나가고 있다.

didduddo 2011. 2. 28. 10:25

 

2월 28일 월요일(524)

강원도쪽은 쳐다보기도 싫다더니

아침 일찍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입대 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 온 곳도 강원도였다.

강원도는 마음속 고향처럼 정겹다.

그곳은 지금 춘설이 내리고 있다.

 

어제 못다 내린 비가 마저 내리고 있다.

오전 중에는 마칠 것 같기도 하다.

꽃샘추위 예보는 아직까지는 빗나갔다.

안 추워서 살 것 같다.

 

2월 짧은 한 달이 후딱 지나가고 있다.

 

오랫동안 비어 있었던 2층 사무실이

아들 오는 날 계약의사를 밝히더니

오늘에야 성사가 이루어졌다.

어학원이니 제대후 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좋은 세입자 만나려고 기다린 보람이 크다.

 

멎었던 비가 간간히 뿌린다.

이 비 그치면 꽃샘추위가 내내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

엄동설한에도 죽지 않고 견뎠는데

그깟 꽃샘추위가 대수겠냐.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대북전단등 북을 자극하는 심리전에 대응하여

"조준타격" 협박과 "서울불바다"를 운운하지만

지금,거기가 아닌 여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덜 조바심이 난다.

이 몹쓸놈의 이기심....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