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꽃 6월 21일 화요일(-27) 철을 모르고 피는 꽃을 바보꽃이라 한다. 사람도 바보가 있듯이 꽃도 바보가 있다. 지구 온난화는 꽃마저 피고 지는 것을 모르게 하였다. 여름이 앞당겨지면서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꽃에 기대고 사는 벌과 새의 운명까지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한다. 꽃가루.. 카테고리 없음 2011.06.21
날이 덥다. 6월 20일 월요일(-28) 며칠만에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휴일에는 종일 근무여서 오늘사 안부전화 드린단다. 주중에 이틀간 훈련이 잡혀있다고, 많이 덥다고 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목요일에는 장맛비가 내린단다..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날까지 최선을 다하라. 자식농사 마친 어른들.. 카테고리 없음 2011.06.20
소양 - 위봉사 - 대아수목원 - 고산 다녀 온 길이 얼마나 멋졌는지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 길이 얼마나 고되었는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얼마나 성취감이 컸는지 그것도 말로 다 할 수없다. "저 길을 정말 오를 수 있을까?" 잘만 오르더라. 70km가 넘는 길을 잘만 타더라. 얼마나 행복했는지 말로 다할 수 없어라.... 떠났음으로 얻은 기쁨.. 카테고리 없음 2011.06.19
예고없이 찾아 든 우울이 가시다. 여름 옷을 정리하다 유행 지난 바지가 몇 개 나온다. 해마다 입지 못하고 장롱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했던 옷이다. 버릴까하다 수선집으로 가지고 갔다. 동네 아주머니들의 집합소인가...모여서 잡담을 나누며 마늘을 까고 계신다. 이 동네에 시집 온지 이십년이 넘었지만 낮선 광경이다. 주택가가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11.06.18
육군 7사단 “나라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고” 6월 18일 토요일(-30) 육군 7사단(사단장:원홍규)은 병력 1만여명을 투입해 환경지킴운동본부 회원, 주민 등 40여명과 함께 `1산 1하천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7사단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부대별로 책임지정해 부대 주변은 물론 민통선 이북지역과 청정구역은 DMZ(비무장지대)에서 방치된 쓰레기.. 카테고리 없음 2011.06.18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임경업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잡혀간 소현세자를 구하려고 제물포를 떠난 뒤 얼마 못 가 배에 먹을거리가 떨어져 한 섬에 내렸다. 그는 가시나무 가지들을 개펄에 꽂아뒀고, 물이 빠지자 가지에 조기가 줄줄이 달려나와 식량으로 썼다고 한다. 임경업의 조기잡이 얘기는 문헌에 없지만 섬사람들은 .. 카테고리 없음 2011.06.17
7788344 6월 16일 목요일(-32) 날이 덥다/오마던 장마는 꼴도 안뵈고/오랜 땡볕으로 대지는 목이 마르다/ 유월은/봄일까/여름일까/맞다/초여름이 되겠다. 세월이 흘러가면 어디로 가는걸까/알 수가 없다/ 늙으면 죽는 것이 가장 두렵다더니/갈 곳이 어디메인지 몰라서 두려운걸까/ 나고 짐은 천복을 타야 한다/같.. 카테고리 없음 2011.06.16
신리 - 한일 장신대 유월은 버찌의 계절.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 먹으니 달다. 첨 보는, 아니, 봤지만 몰랐던 나무이름이다. 짧은 코스였지만 빡쎄게 탄 느낌이다. 사진에 꼭 담고 싶은 곳이 있는 코스이다. 잔차도 타고 낭만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운힐은 힘들게 업힐한 수고로움에 대한 선물이다. 단결!!! 카테고리 없음 2011.06.15
"암튼,장섭 엄마 대단해~~~" 6월 15일 수요일(-33) 저녁 모임이 있었다. 아들 초등학교 때 인연 맺은 자모들이다. 6년 동안 학교일을 맡았던 열성 줌마들이었다. 어느새 꼬맹이들이 훌쩍 커서 대학생이 되고 군대를 가고 , 모이면 아이들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던 때와 달리 흰머리 난이야기, 남편 이야기...진한 농담도 서슴없다. 모임.. 카테고리 없음 2011.06.15
꼴찌에게 박수를. 6월 14일 화요일 라이딩을 시작한지 일 년이 되었다. 라이딩에 대한 상식도 없이 뭣도 모르고 따라 나섰다. 그 고행을 이해 할 수 없었다. 포기하고 싶었다. 잘 탄다고 우쭐하지 않고 못 탄다고 눈치주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그 기다림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꼴찌에게 쳐주는 박수가 민망하.. 카테고리 없음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