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너무 잘 논다. 6월 28일 화요일 길을 더듬어서 구이를 다녀왔다. 여러번 다녔던 길인데도 익숙하지 않아 길을 외우면서 다녀왔다. 거기까지는 자신이 생겼다. 인생길도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릴 것이 아니다. 길을 잘못 들어 되돌아 오기도 하고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올바른 나의 길을 가야 한.. 카테고리 없음 2011.06.28
군인아들 심부름 다녀 오는 길.... 6월 27일 월요일 아들 심부름으로 주민등록초본을 떼러 동사무소에 다녀오는 길에 덕진공원을 들렀다. 복학하려면 입영증명서가 필요하다고. 7월 18일이 전역일인 줄 알고 있었는데 28일이란다. 전역일 계산기의 오산이다. 열흘 더 나랏밥 먹어야겠다. 16일,10박 11일 말년휴가이니 사실상 .. 카테고리 없음 2011.06.27
흑마늘 만들기 6월 26일 일요일(-22) 손질한 마늘을 전기밥솥에 넣어 보온으로 열흘이상 그대로 놔두면 서서히 숙성이 되면서 흑마늘이 만들어진다. 마늘의 냄새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12일만에 밥솥에서 꺼내어 보니 맛이 달달하니 잘 만들어졌다. 바람이 통하는 곳에 2주 정도 말려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하루 다섯.. 카테고리 없음 2011.06.26
나, 無名군인… 1951년 8월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백석산. 최고 해발 1142m 높이 일대 산봉우리에서 국군 7·8사단과 북한군 12·32사단 장병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두 달 동안 고지를 뺏고 빼앗기기를 6차례. 나중에 미군과 중공군까지 가세, 전황(戰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병사들은 대부분은 스무살 .. 카테고리 없음 2011.06.25
나는 접시꽃이 좋더라. 6월 25일 토요일(-23) 접시꽃-풍요, 야망.평안 접시꽃은 장독대나 담벼락 옆에서 피었었다. 도시적이지 못해서 시골길에서 자주 만난다.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은 꽃의 이미지를 슬프게 만들었다. 접시꽃을 만나면 설레인다. 어렸을 적 장독대 옆에서 해마다 피었던 꽃이었다. 어린날의 향수를 자.. 카테고리 없음 2011.06.25
비오는 날 동물원 풍경 동물원에 가면 즐겁지가 않다. 오래전에 그들의 슬픈 눈을 보았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하릴없이 누워 있던 반달곰이 일어나 눈을 맞춘다. 전생에 무슨 죄가 그리 커서 평생을 감옥에 갇혀 살까... 카테고리 없음 2011.06.24
젊은 날엔 비가 오면 오는 데로 즐길 수 있어 좋더라. 6월 23일 목요일(-25) 꼬부리고 잠을 잤는지 어깨죽지가 빠개질 듯 아팠다. 압통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여 통증을 그대로 안고 수지침 공부를 하러 갔다. 잔차를 타고 싶어서 한 주 빼먹었더니 총무님 안 나오면 티가 난다고 잘 나오라고 한 말씀씩 하신다. 지난 일요일 아부지께서 사 주신 노란색 티셔츠.. 카테고리 없음 2011.06.23
비가 내린다. 6월 22일 수요일(-26) 비가 내린다. 가물어서 목말랐던 대지가 크게 숨 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좋아서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단결!!! 카테고리 없음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