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동물원 풍경 동물원에 가면 즐겁지가 않다. 오래전에 그들의 슬픈 눈을 보았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하릴없이 누워 있던 반달곰이 일어나 눈을 맞춘다. 전생에 무슨 죄가 그리 커서 평생을 감옥에 갇혀 살까... 카테고리 없음 2011.06.24
젊은 날엔 비가 오면 오는 데로 즐길 수 있어 좋더라. 6월 23일 목요일(-25) 꼬부리고 잠을 잤는지 어깨죽지가 빠개질 듯 아팠다. 압통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여 통증을 그대로 안고 수지침 공부를 하러 갔다. 잔차를 타고 싶어서 한 주 빼먹었더니 총무님 안 나오면 티가 난다고 잘 나오라고 한 말씀씩 하신다. 지난 일요일 아부지께서 사 주신 노란색 티셔츠.. 카테고리 없음 2011.06.23
비가 내린다. 6월 22일 수요일(-26) 비가 내린다. 가물어서 목말랐던 대지가 크게 숨 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좋아서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단결!!! 카테고리 없음 2011.06.22
바보 꽃 6월 21일 화요일(-27) 철을 모르고 피는 꽃을 바보꽃이라 한다. 사람도 바보가 있듯이 꽃도 바보가 있다. 지구 온난화는 꽃마저 피고 지는 것을 모르게 하였다. 여름이 앞당겨지면서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꽃에 기대고 사는 벌과 새의 운명까지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한다. 꽃가루.. 카테고리 없음 2011.06.21
날이 덥다. 6월 20일 월요일(-28) 며칠만에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휴일에는 종일 근무여서 오늘사 안부전화 드린단다. 주중에 이틀간 훈련이 잡혀있다고, 많이 덥다고 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목요일에는 장맛비가 내린단다..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날까지 최선을 다하라. 자식농사 마친 어른들.. 카테고리 없음 2011.06.20
소양 - 위봉사 - 대아수목원 - 고산 다녀 온 길이 얼마나 멋졌는지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 길이 얼마나 고되었는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얼마나 성취감이 컸는지 그것도 말로 다 할 수없다. "저 길을 정말 오를 수 있을까?" 잘만 오르더라. 70km가 넘는 길을 잘만 타더라. 얼마나 행복했는지 말로 다할 수 없어라.... 떠났음으로 얻은 기쁨.. 카테고리 없음 2011.06.19
예고없이 찾아 든 우울이 가시다. 여름 옷을 정리하다 유행 지난 바지가 몇 개 나온다. 해마다 입지 못하고 장롱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했던 옷이다. 버릴까하다 수선집으로 가지고 갔다. 동네 아주머니들의 집합소인가...모여서 잡담을 나누며 마늘을 까고 계신다. 이 동네에 시집 온지 이십년이 넘었지만 낮선 광경이다. 주택가가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11.06.18
육군 7사단 “나라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고” 6월 18일 토요일(-30) 육군 7사단(사단장:원홍규)은 병력 1만여명을 투입해 환경지킴운동본부 회원, 주민 등 40여명과 함께 `1산 1하천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7사단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부대별로 책임지정해 부대 주변은 물론 민통선 이북지역과 청정구역은 DMZ(비무장지대)에서 방치된 쓰레기.. 카테고리 없음 2011.06.18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임경업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잡혀간 소현세자를 구하려고 제물포를 떠난 뒤 얼마 못 가 배에 먹을거리가 떨어져 한 섬에 내렸다. 그는 가시나무 가지들을 개펄에 꽂아뒀고, 물이 빠지자 가지에 조기가 줄줄이 달려나와 식량으로 썼다고 한다. 임경업의 조기잡이 얘기는 문헌에 없지만 섬사람들은 .. 카테고리 없음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