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지난밤, 차양을 두둘기는 빗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전기 매트의 전원을 껐습니다. 한파예보를 들은 까닭 입니다. 밤샘 근무에 수고로웠을, 제설작업에 수고로웠을, 힘에 겨워 눈물 흘렸을, '그만 할래'하고 돌아 서고 싶었을. 그들에게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대설 주의보 12월 4일 금요일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부쳤다. 우체국 문을 열면 자꾸 눈물이 난다. 아들한테 전달되려면 여러날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문을 나설 때면 행복하다. 오늘도 보고싶은 하루다. 눈물나게.... 아들! 사랑혀 ~~~ 우체통 11월 5일 토요일 화천은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데,밤새 근무 서고 제설 작업..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건강하다니 고맙다. 12월 2일 수요일 오늘도 날이 푹하다. 고단한 아들 날이라도 추우면 고생인데 하늘이 고맙다. 발목하고 무릎아대랑 속옷 사다 놓고 아들 전화 받고 보내려는데 소식이 없으니 소포상자 멀뚱하게 앉아 있다. 아들이랑 통화한지 일주일 지났는데 한달은 더 된것 같다. 지강이는 가게..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12월 입니다. 12월 입니다. 오장섭맘 (GOP21소초) 조회 313 이맘 때 쯤이면 첫눈 소식이 있을 법도 한데 눈은 아니 오고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야 ! 눈이다." 아침 등굣길 신발을 신다 말고 아이가 소리칩니다. 뿌연것이 정말 눈일 줄 알았습니다. "안개잖아, 바보야." 오래전 12월 어느날, 아이는 눈을..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선임들 눈치 추가로 보낼 방한 용품 잠시 보류했습니다. 선임들 눈치가 보인다고 하니... 군에서 보급하는 물품도 상급이고 선임이 겉장갑 안끼는데 후임이 끼기가 눈치 보인 답니다. 엄마에게 짜증 지대로 입니다. 쫄따구인데 엄마한테나 짜증 부리라고 그냥 두었습니다. 고생하라고 보낸 곳 아니니 이 겨울 춥지 ..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나쁜 넘 11월 28일 토요일 봄날처럼 날이 포근했다. 할머니 목욕 시켜 드리고 은행 다녀오고 아빠 물류 다녀오셔서 물건 정리하고 운동 가시고... 큰 이모께서 놀러 오셔서 한참 계시다 가시고, 따분한 날이다. 아들은 지금 뭐할까? 못난이귤 제주도 농장에 주문했더니 오늘 배송되어 왔다. ..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지강이가 장섭이 형에게 장섭이형! 나 지강인데여 안 힘들어여?? 저도 추운데 운동하고 있어서 감기 걸렷어여 그러니깐 형도 감기 안걸리게 잘하세여 다리도 다쳣다메여 괜찮아여?? 앞으로는 다치지 말고 조심히 하세여.. 휴가 받으면 그떄 봐여.. 형이 너무 자랑스러워여~~~ 사랑하는 지강이가~~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근무 3일째 11월25일 수요일 근무 삼일째, 많이 힘들었는가? 저녁에 서신동 이모네하고 평화동 이모부 오셔서 굴전 부쳐 먹었다. 필 받으신 아빠께서 노래방 가자고 하여 11시쯤 문닫고 다녀왔다. 지강이는 엄마하고 같이 자고... 아들은 나라 지키느라 밤잠 못잤을텐데 아들 덕에 후방에서 편..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GOP GOP 경계근무 장병은 그 특성상 외출,외박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휴가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대를 옮기는 것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습니다. GOP근무에 부적합한 사안이 있을 특별한 경우엔 전출되겠지요. GOP근무기간은 1년입니다. 칠성부대(7사단)의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 카테고리 없음 2010.02.05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산다는 것 나의 어머니 쉰 중반 나이에 스물다섯 장성한 자식을 가슴에 묻으셨습니다. 시집가서도 속 썩히면서 내 자식 내 가정만 챙기느라 엄마의 마음 헤아린 적 없었습니다. "막내만 시집가면..." 막내 딸 시집가고 아들 둘 낳고 기반 잡으니 울 엄마 정신을 놓아버리셨습니다. 정신줄 놓은 것만 원망하였을 뿐.. 카테고리 없음 201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