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수요일
근무 삼일째, 많이 힘들었는가?
저녁에 서신동 이모네하고 평화동 이모부 오셔서 굴전 부쳐 먹었다.
필 받으신 아빠께서 노래방 가자고 하여 11시쯤 문닫고 다녀왔다.
지강이는 엄마하고 같이 자고...
아들은 나라 지키느라 밤잠 못잤을텐데 아들 덕에 후방에서 편안허니 노래방도 가고 참 좋다.
잘주무셔. 사랑하는 아들!!!
11월26일 목요일
3일간 근무 서고 비번이라고 전화, ㅎㅎㅎ
아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을 엄마가 대신할 수 없으니 안타깝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은 수없이 많이 견뎌내야 할것인데 결국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지금 네 의지와 상관없이 해나가야 할 문제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남자이기에 거쳐야하는 과정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아들하고 도란도란 긴 통화하고 나니 마음의 안정이 온다.
건영이는 오늘 코수술을 하였다. 콧구멍이 일반인과 다른 구조여서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도록 바로 잡아 주는 수술이란다. 결과가 좋단다.
볕이 너무 좋아서 버리기가 아깝더라. 할머니 해바라기 시켜드리고 지강이 와서 저녁 먹고 집에 갔다.
아들은 피곤한 몸 한숨 잠으로 풀었능가 모르겠네.
항상 몸 조심하고 건강한 생활 하도록...
11월 27일 금요일
김양박 이비인후과에 입원해 있는 건영이 보고 왔다.
회복이 빨라서 내일 퇴원한다는구나.
시내버스 타고 다녀왔다. 예전 같으면 택시 탔을텐데...
이모가 버스비 1000원 주셔서 올 때는 공짜로 왔다.ㅎㅎㅎ
지강이가 이모집에 가도 되냐고 전화왔다. 얼른 오라고 하고는 기다리는 중이다.
경애 이모가 9시쯤 전주에 도착하시니 아마도 우리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한 것 같다.ㅋㅋ
지강이 왔다. 배고프다고하니 뭐 좀 먹여야겠다. 울 아들 질투 허지 마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