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7788344

didduddo 2011. 6. 16. 16:11

 

 

 

6월 16일 목요일(-32)

 

날이 덥다/오마던 장마는 꼴도 안뵈고/오랜 땡볕으로 대지는 목이 마르다/

유월은/봄일까/여름일까/맞다/초여름이 되겠다.

 

세월이 흘러가면 어디로 가는걸까/알 수가 없다/

늙으면 죽는 것이 가장 두렵다더니/갈 곳이 어디메인지 몰라서 두려운걸까/

나고 짐은 천복을 타야 한다/같지 않은 목숨으로는 살고 싶지 않다/

누군들 아니 그러겠는가/팔팔하게 살다가 서너 날 아프다 가고 싶지 않겠는가/

같지 않은 목숨은 슬프다/그땐 몰랐던 것을 세월이 지나 깨치 듯/

나의 목숨이 같지 않을 때 즈음에/나는 무엇을 깨달을까/

같지 않음이란 이 세상에 절대 없음을 깨칠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사느라 수고한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