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리고 온종일 울어도 눈물은 남는지 유리창에 떨어지는 궂은비처럼 하루 사는 벌레 같은 처절한 사랑 그렇게 널 떠나보내고 잘 지내나요 의미없이 묻는 말에 차마 난 목이 메어 말도 못하고 마음속으로 한나절 수없이 되뇌이죠 너무나 너를 사랑해 죽어도 너를 잊지 못할것 같아 그래서 오래 .. 카테고리 없음 2010.09.13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다. 9월 13일 월요일(-308) 드디어 휴가날이 정정되었다. 아들이 처음 원하여 적어 낸 10월 16일, 휴가 보낼 장병 숫자는 정해져 있으나 그 날짜에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면 이등병을 우선순위로 하여 숫자를 채운 다음 나머지 장병들은 뺑뺑이를 돌려 휴가날은 정한단다. 그 결과 11월 28일.. 카테고리 없음 2010.09.13
삶의 무게 지금 시각 오후 10시 44분. 서울에서 전주오는 휴게소 중 한 곳이다. "휴게소 입니다" 멘트가 뜨면 고프지도 않던 배가 실실 고파지고 갑자기 화장실도 급해진다. 그동안 기냥 지나쳐 왔던 곳으로 눈길이 갔다. 늦은 밤 시간이라 그런가? 삶의 무게가 어깨에 와서 닿는다. 이박사의 .. 카테고리 없음 2010.09.12
기행문 (서준이 돌잔치를 다녀와서) 9월 12일 일요일(-309) 2시 10분 차표를 끊었다. 몸집이 작아 우등은 불편한데 일반 고속버스는 아부지가 불편해 하신다. 터미널에서 서신동 이모네를 만났다. 2시 15분차편으로 건영이에게 다니러 가는 길이셨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 막바지를 향한 외롭고 고단한 길에 힘을 불어넣.. 카테고리 없음 2010.09.12
어무이 좀 그만 볶아먹지? 9월 11일 토요일(-310) 서울에 다녀와야겠다. 어제 전화로 이야기 했다시피 서준이 돌잔치를 치른단다. 추석날인 22일이 정확한 날짜이지만 명절이 겹쳐 열하루 앞당겼다. 9월 22일이면 아들 입대날 이기도 하다. 작년 추석은 신병교육 2주차쯤 이었는데 올 추석이 좀 빠르다. 화천은 .. 카테고리 없음 2010.09.11
고양이 이야기 * 처음 녀석들 이름은 도둑 고양이였습니다. 1년여 동안 공을 들여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젠 6년째 한솥밥 먹는 식구가 되었답니다. "나비야"하고 부르면 두 녀석 모두 "야~옹" 대답을 합니다. 부부고양이 이름은 '나비'가 되었습니다. 아주 귀여운 녀석들 입니다. 사진 찍으라고 폼까지 잡아 주었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10.09.11
그 쇳물 쓰지마라. 그도 어느 부모님의 소중하고 아까운 자식이었을 것이다. 소중하고 아까운 목숨이 어느 부모님의 가슴에 묻혔다. 목숨은 누구나에게 소중하고 아깝다. 부모에게 자식이란 존재는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만큼 귀중하다. 그런 자식이 1600도 용광로에 빠져 사그라 졌는데 그 용광.. 카테고리 없음 2010.09.10
상동구이(尙同求異) 9월 10일 금요일(-311) 한신(韓信)의 배수진(背水陣)은 말도 안 되는 병법이었다. 그런데 이겼다. 부하 장수들이 이기고도 이긴 이유를 몰라 얼떨떨해했다. 임진왜란 때 신립(申砬)이 배수진을 따라 했다. 그런데도 졌다. 왜 그랬을까? 같되 달라야 한다는 상동구이(尙同求異)의 정신을 몰랐기 때문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10.09.10
전마선 큰 배와 육지 또는 배와 배 사이의 연락을 맡아 하는 작은 배 9일 강원 강릉시 경포 앞바다에서 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보이는 전마선 1척이 발견된 가운데 육군 관계자가 전마선을 바라보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10.09.09
국방부, 전군 건축물 석면 전수조사 9월 9일 목요일(-312) 국방부는 9일 인체에 유해한 석면으로부터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군 건축물에 대한 석면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1년간 진행되는 전수조사를 통해 군부대별 석면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석면지도’가 작성된다. 국방부는 ’군 건축물 석면 .. 카테고리 없음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