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토요일(-310)
서울에 다녀와야겠다.
어제 전화로 이야기 했다시피 서준이 돌잔치를 치른단다.
추석날인 22일이 정확한 날짜이지만 명절이 겹쳐 열하루 앞당겼다.
9월 22일이면 아들 입대날 이기도 하다.
작년 추석은 신병교육 2주차쯤 이었는데 올 추석이 좀 빠르다.
화천은 장대비가 그쳤는지.
전주는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침 바람 끝이 차다.
태풍이 지나고 비가 그치고 나면 완연한 가을이겠다.
추워서 '동동' 덥다고 '동동' 우린 늘 동동거리며 살아간다.
gop 위로휴가 날짜 때문에 동동거리는 아들,
소초장이 안 먹히면 그 윗선에다 대고 소리하라.
"휴가 날자 좀 바꿔 줘요~~"라고 큰소리로, 어무이 그만 볶아먹고 ㅋ
어제 아부지랑 통화했으니 이젠 화해된겨?
더 크면 어른들을 이해할 날이 오겠다 싶어 긴 말은 하지 않는다만
아부지가 아들을 많이 사랑하심을 명심하여라.
서울 다녀와서 돌잔치 분위가 어땠었는지 이야기해주마.
오늘도 수고하시고 단결하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