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시가 시킨건 아니겠지? 11월 9일 화요일(-241)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몸이 자꾸 움츠러든다. 서울,경기등은 첫눈이 밤새 오는 둥 마는 둥 내렸나보다. 오늘 아침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아주 추웠다. 이번 추위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을 하지만 이제는 겨울 추위를 몸과 .. 카테고리 없음 2010.11.09
무궁화배 완주대회 11월 8일 월요일(-242) 어제 고산 휴양림에서 제1회 무궁화배 완주대회가 있었다. 엄두가 나지 않아 도전은 못했지만 다음해에는 꼭 도전해보고 싶다. 아들은 오늘도 수고하셨나? 단결!!! 카테고리 없음 2010.11.08
은행을 다녀오다 은행을 줍다. 은행을 다녀오는 길에 은행알을 주워 왔다, 누가 은행나무를 털었을까? 바닥에 온통 은행알 천지이다. "악! 지뢰밭이다." 지나가던 여학생이 소리를 '꽥'지른다. 밟으면 떵냄새 때문에 지뢰, 밟은 것 맞다. 쭈그리고 앉아 욕심껏 주워 담는데 바람이 분다. '우두두둑~' 머리위로 어깨.. 카테고리 없음 2010.11.08
그럴 줄 알았다. 오랜만에 경애이모가 지강이랑 지혁이를 데리고 왔다. 큰이모께서 점심을 함께 하지고 하여 모처럼 민지누나랑 소희누나도 함께 자리를 하였다. 지강이는 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는 탓인지 키가 많이 컸다. 지혁이도 수술후 살이 좀 빠진 듯 하지만 여전히 건강하다. 경애이.. 카테고리 없음 2010.11.07
입동(立冬) 11월 7일 일요일(-243)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 김남주 시『옛 마을을 지나며』 찬서리는 내리고 집 한 쪽 감나무 끝엔 까치밥만이 남아 호올로 외로운 때가 입동이다. 바야흐로 겨울의 시작이다. 일순간 몰아치는 바람은 짧았던 가을의 끝임을 .. 카테고리 없음 2010.11.07
훈련을 마치다. 11월 6일 토요일(-244) 일주일이라던 훈련이 3박4일(2일~5일)로 끝이 났다. 부대복귀하여 바로 소식을 알린다. 구체적인 훈련내용은 묻지않았지만 제 딴에는 받을만 했던 모양이다. 그럼에도 낙오병이 많았다고 하니 아들이 우수한 것 맞나? 무사히 임무 완수했음을 축하한다. 12월 말.. 카테고리 없음 2010.11.06
갈 땐 '쿨'하게 가자. 그랬으면 좋겠다. 11월 5일 금요일(-245) 맑은 날이다. 할머니 점심드시는 것 도와드리고 벗겨눟은 옷 빨아서 널고 침상을 정리하고는 "엄마, 놀고 있어." 했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신다. "가지 말까?"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신다. 기분이 좋은 날에는 눈인사도 하고 얼굴에 미소도 지으신다. 가는 모.. 카테고리 없음 2010.11.05
가을안의 겨울 11월 4일 목요일(-246) "엄마~~" 어제 아들 전화를 받았다. 생각지 못했는데 좀 놀랐다. 무슨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닐까? 순간 여러 생각을 하였다. 임시 복귀를 하였다고. 오늘은 부대에서 자고 내일 다시 훈련 나간다고. 지난밤은 텐트를 치고 잠을 잤으며 주먹밥으로 식사를 해결하.. 카테고리 없음 2010.11.04
훈련 두쨋날 11월 3일수요일(-247) 밤새 자다깨다 잠을 설치더니 늦잠을 잤다. 아들은 텐트라도 치고 잠을 잤을까. 침낭에서 동료들과 체온을 나누며 부둥켜안고 잤을까. 강원도의 살기 넘치는 추운 밤이 많이 고달팠겠다. 강한 훈련을 통하여 정신무장과 더불어 전우애도 더욱 돈독해지겠다. 열.. 카테고리 없음 2010.11.03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훈련에 임하기 바란다. 11월 2일 화요일(-248) 마당에 국화꽃이 피었다. 얼굴이 아주 조그맣다. 애기처럼 귀엽다. 오래해전부터 마당에 있었는데 꽃이 피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게으름인지 느긋함인지 첫눈 오는 날 맺혔던 꽃봉우리가 얼어 죽기를 몇번하더니 이제사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터득을 한 모.. 카테고리 없음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