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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두쨋날

didduddo 2010. 11. 3. 09:53

 

 

11월 3일수요일(-247)

밤새 자다깨다 잠을 설치더니 늦잠을 잤다.

아들은  텐트라도 치고 잠을 잤을까.

침낭에서 동료들과 체온을 나누며 부둥켜안고 잤을까.

강원도의 살기 넘치는 추운 밤이 많이 고달팠겠다.

 

강한 훈련을 통하여 정신무장과 더불어 전우애도 더욱 돈독해지겠다.

열악한 조건에서 내가 아닌 우리가 완수해내야할 임무를 수행하다보면

서로가 한마음이 되어 보듬고 다독여가며 선후임간의 끈끈한 정도 나누겠다.

혼자가 아니기에 이루어 낼 수 있는 인간승리의 기쁨을 맛보기를 바란다.

 

경기장내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었다.

멀리 나가지 않고 고개만 들면 단풍구경을 할 수 있으니 그것도 괜찮은 일이다.

수지침수강을 마치고 동물원에 들러서 그곳 단풍구경도 해봐야겠다.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을까.

죽을 맛이어도 마쳐야하는 과제이므로

책임감 있게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채 임했으리라 믿는다.

오 장섭!!! 파이팅~~~ 오늘도 수고하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