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4월 10일 일요일(-99) 아들에게는 외삼촌인 어무이의 오빠는 올해 쉰 한 살이시다. 이쁘장한 얼굴에 소심하여 겁도 많고 울기대장이었다. 별명인 고양이의 '고'자만 나와도 울었으니 놀려 먹기도 좋았다. "해찰하지 말고 빨리 오니라. 잉~~~" 외할머니께서 심부름을 시키면 어디서 무.. 카테고리 없음 2011.04.10
-100일 4월 9일 토요일(-100) 봇물처럼 터져버린 눈물 때문에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못하고 떠나 보낸 그 길이 어느새 100일이나 되었습니다. 울지 않겠노라고 그렇게 다짐하였건만 아들마저 울려버렸으니 눈물 훔치며 돌아서던 모습이 못난 어미 한시도 잊히지 않습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 카테고리 없음 2011.04.09
세상은 넓다. 4월 8일 금요일 세상은 어디에서 보았느냐에 따라서 모양도 크기도 모습도 다르다. 네모난 곳에서는 네모난 대로 세모난 곳에서는 세모난 대로 생김새는 각양각색일 것이다. 바르지 못하게 본 세상은 바른 시선으로 다시 보아야 한다. 세상은 넓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 카테고리 없음 2011.04.08
봄바람은 역시 불어야 제 맛이다. 어제 위봉산성에 다녀왔다. 달콤한 바람이 불다 말다 하니 땀이 나다 식다를 반복한다. 봄바람은 역시 불어야 제 맛이다. 무정차로 오르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시간단축과 다운할 때의 공포감을 없애는 것이 주요 문제가 되었다. 둘 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문제이기에 서.. 카테고리 없음 2011.04.07
군인정신과 우산 4월 7일 목요일(-102) 국군 병영생활 4장1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복을 입고 보행할 때 우산을 받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음식물을 먹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는 아니된다." 라고 규정되어 있다. 군인이 우산을 쓰면 군기 위반으로 적발 된다고 한다. 현재는 영내에서 행정적인 이동.. 카테고리 없음 2011.04.07
병장 아드님은 뭘 하실까? 4월 6일 수요일(-103) 훈련을 마친 주말과 휴일내내 소식을 기다리다 4월 8일 잡힌 포상휴가일에 맞추어 집밥 먹을 일 별로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족탕을 끓여 놓으려고 마트에 나갔더니 장보는 사이에 전화가 온다. 피곤해서 쉬느라 맘은 있어도 연락을 못했다고... 군인친구의 휴.. 카테고리 없음 2011.04.06
내 고향 '순창' 순창국민학교 아침 등굣길, 아픈 눈을 치료하기 위하여 학교 가기전에 먼저 들렀던 '순창의원'이다. 어느날부터인가 눈이 아팠고 눈물이 났다. 외할아버지 친구분이셨던 원장님은 원인도 모른 채 주사를 놓았고 안약을 넣었다. 오랫동안 그랬던 것 같다. 어느날 거울을 보고 눈썹.. 카테고리 없음 2011.04.05
'순창 장례식장' 4월 5일 화요일 순창 큰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외할아버지보다 세살 많으신 향년 여든 세살이시다. 당뇨의 합병증으로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계시다가 어제 오전에 임종을 하셨다. 아침 일찍 서둘러 '순창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아홉형제를 두셔서 가시는 길이 쓸쓸하지 않으시겠.. 카테고리 없음 2011.04.05
화개장터 4월 4일 월요일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건 없답니다.화개장터~~~ 화개장터 대장간, 일에 방해.. 카테고리 없음 20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