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축제, 코스모스 100리길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황금들녘을 만날 수 있는 전라북도 김제. 호남평야의 아름다운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장장 100리에 달하는 코스모스 길은 김제평야의 가을을 더욱 서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로 오세요’ 라는 주제로 올해 제12회를 맞는 김제지평선.. 카테고리 없음 2011.10.03
개그맨 눈섭문신을 하고 개성에 간 그를 보고 두 부자가 웃다 죽게 하려고 국방부가 인반병기로 만들었다는등 . . . . . . . 하도 말이 많아 자세히보니 짝째기다. 야맹가? 카테고리 없음 2011.09.30
가을 비 갓 시집 온 색시모냥 수줍게 비가 내린다. 그 모습에 시샘이 났는지 바람이 성깔을 부린다. '후두둑' 잘 익은 은행알이 바닥에 떨어지고 사람들은 어깨를 움츠리고 종종 걸음을 한다. 성깔 부리는 바람에 놀랐는지 수줍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만다.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에 찬 바람이 '휭' 하니 분.. 카테고리 없음 2011.09.29
엄마 엄마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참 많이도 울었죠. 세상을 선물한 어머니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죠. 그것은 벅찬 감동이었네요. 나의 작은 몸짓하나에도 울고 웃었죠. 드린 것은 너무 작은데 큰 사랑을 받기만 했죠. 그것이 당연한 듯 그렇게 살아왔네요. 엄마,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벅차요. 엄마, .. 카테고리 없음 2011.09.27
곰티재 ~ 진안 모래재 산모퉁이를 돌고 돌아 또 돌고 돌아...곰티재를 넘고 메타쉐콰이어 길을 지나 모래재를 넘어 왔다. 54km 4시간 소요, 가을 바람은 봄바람과 다르다. 봄바람이 철없는 애기처럼 천방지축이라면 가을 바람은 점잖은 신사같다. 임도를 타기 어려워했는데 나름 요령이 생겨 넘어지지 않고 잘 탄다. 몸이 지치.. 카테고리 없음 2011.09.26
검은 고양이 살이 통통히 오른 길냥이가 제 집인 냥 편안하게 앉아있다. 녀석들은 귀신같이 나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 가게에 나와 있는 시간, 외출한 시간, 몸을 맡기지는 않지만 아는척은 꽤나한다. 니들은 좋겠다. 메이지 않아서 좋겠고 주는 밥 거저 먹으니 정말 좋겠다. 카테고리 없음 2011.09.25
시장이 좋더라. 중앙시장에 다녀왔다. 몸이 귀찮아 김치를 사다 먹었더니 맛도 없고 감질이 난다. 열무 한 단 사천원,무우 두 개 오천원, 조선파 한 단 칠천원 ,고구마 줄기 삼천원, 조선오이 다섯 개 이천원, 부추 천원, 당근 세개 이천원, 이쁜 아가씨 왔다고 하나는 덤 ㅋ 장바구니에 담으며 비닐봉지를 덜 쓰는 젊은 .. 카테고리 없음 2011.09.24
선풍기, 다락에 갇히다. 어기적 어기적 여름이 떠나고 덩그러니 선풍기 한 대 방구석을 차지하고 섰다. 여름 한 철 탈 없이 역할에 충실하더니 일없어 반거충이가 되었다. 바지런한 주인을 만났더라면 곱게 싸여 진즉에 긴 잠에 들었을텐데 청소할 때마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 슬픈 선풍기, 9월 23일, 다락에 갇히다. 카테고리 없음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