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언제나 슬퍼 강사님의 사정으로 수지침교실이 폐강되었다. 회원님들과 점심을 함께 하였다.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남은 회비 정산하고 돌아서니 헤어지면 언제 또 뵐 수 있을까... 마음이 그렇다. 운영했던 수지침 카페도 그만 문을 닫아야겠다. "건강하세요~~~" 카테고리 없음 2012.06.13
곰티재~모랫재 (56.7km) 여름 곰티재는 우거진 숲의 산그늘이 좋다. 여름에 임도를 즐기는 이유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어 지치고 지쳤던 초보때와는 달리 여유롭게 즐기며 고개를 넘었다. 재를 넘고나면 진안 메타쉐콰이어길이 기다린다. 곰티재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오는 도중 비를 만났다. 잠간동안의 우중라.. 카테고리 없음 2012.06.10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한 솥밥 먹는 길고양이 이야기 얼마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새끼의 여자친구 새끼의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든 아부지, 한참을 노려 본다. 야, 도망쳐! 잡히면 죽어. 자기야, 같이가~~~ 아부지이~~~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어데갔지? 요것들을 그냥, 에고,내가 한 살만 젊었어도...야 이눔.. 카테고리 없음 2012.06.09
명순이... 2년만인가 보다. 살이 좀 올랐다. 안 본 사이 친구는 크게 아팠단다. "명순아~~~" 길이 엇갈렸다. 길 건너에 있는 친구를 큰 소리로 불렀다. 친구는 한 걸음에 달려온다. 반갑다, 친구야. 카테고리 없음 2012.06.08
사노라면... 그지같은 날도 있고.............................................................................................. 오이 꽃 피던 날에. 카테고리 없음 2012.06.07
아빠는 부재 중 가깝게 지내던 지인을 잃고 많이 우울해 하더니 여행을 떠났다. 식사를 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서너날 사경을 헤메다 돌아가셨단다. 우린 짝으로 살면서 서로에 대하여 얼마나 알까. 각자의 생각에 갇혀 이해의 폭은 좁다. 집 떠난지 3일째, 다시 돌아 오기 위하여 떠난 길이기에 부재가 .. 카테고리 없음 2012.06.06
ㅎㅎ 심심하던 차에 벌이 혼자 놀고 있다. 사진찍기 놀이 같이 하자니 요리조리 도망다니기 바쁘다. 잘 날지 못하는 걸 보니 아픈 모양이다. 아픈 놈보고 자꾸 놀자고 보채니 얼마나 성가셨을까. 편안하게 쉬었다 가셔. 미안 ~~~ 카테고리 없음 2012.06.05
꽃 ( 참외와 나리꽃 ) 더위가 빨리 온 탓인지 꽃이 이르게 핀다. 화초가꾸기를 좋아하셨던 아부지는 그러셨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들여다보고 식구를 늘리고 봄이면 온통 꽃천지였었다. 나는 아부지를 많이 닮았다. 성깔부리는 것부터 놀기 잘하는 것, 정이 넘쳐 주체 못하.. 카테고리 없음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