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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duddo 2012. 6. 5. 09:16

 

 

( 참외와 나리꽃 ) 더위가 빨리 온 탓인지 꽃이 이르게 핀다.

화초가꾸기를 좋아하셨던 아부지는 그러셨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들여다보고 식구를 늘리고 봄이면 온통 꽃천지였었다.

나는 아부지를 많이 닮았다.

성깔부리는 것부터 놀기 잘하는 것, 정이 넘쳐 주체 못하는 것까지...문득 아부지가 그립다. 잘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