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지간 딸이 있는 집 엄마는 젊고 멋스럽다더니 반대로 아들은 아부지덕으로 멋을 낸다. 아부지 옷과 신발을 제 것처럼 입고 신으니 돈이 덜 들기도 한다. 친구들이랑 등산을 계획하였다며 집을 나서는데 아부지의 등산복으로 올 셋팅을 하였다. 자식에게 다 내어주고 더 주고 싶은듯 아.. 카테고리 없음 2012.02.18
밸런타인 데이(Saint Valentine's Day) 아들의 여자친구가 엄마몫으로 보낸 초콜렛이다. 아빠몫도 있고 아들것은 종이가방 가득하다. 재료를 사다 직접 만든 수제품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많은 시간 공들였을 아이의 정성이 고맙고 이쁘다. 밸런타인 데이(Saint Valentine's Day)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12.02.15
구이 - 광곡재 비가 올련지 아침부터 꿀꿀하더니 비는 아니오고 바람이 가볍다. 양말을 하나 더 신었더니 신발이 조여 쉬는 시간에 벗어냈더니 살 것 같다. 과하면 아니함만 못하다는... 광곡재, 가파른 길을 업힐하고 나니 작은체구에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참 용타고 하신다. 그런 나가 나도.. 카테고리 없음 2012.02.13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이 있다. 우울한 몇 날을 보냈다. 이유없이 우울해지면 나는 말을 닫는다. 어머니의 우울은 얼마나 깊고 깊었길래 그토록 오랫동안 말을 닫으셨을까. 카테고리 없음 2012.02.12
소원팔찌 소원팔찌라며 아들이 지난 밤 꼼지락 거리며 만들더니 아침에 채워준다. 서너개 더 만들어 채워줄거란다. 무슨 소원을 빌까. 아직도 고민 중이다. 원색의 얇은 실을 한두 가닥 무심하게 팔에 동여맨 모양이 특징인데 흔히 ‘행운의 팔찌’라고도 불린다. 잠금장치가 따로 없이 완.. 카테고리 없음 2012.02.08
인 연 아들과 나는 얼마나 깊은 인연이 있길래 모자지간의 연을 맺었을까. 긴 듯 짧은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눈물도 많이 흘렸고 애도 타고 큰 기쁨도 있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만큼 원망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잘 견디어 내고 언제나 든든하게 곁에 있어주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훗날.. 카테고리 없음 2012.02.05
서울구경 촌놈도 어렵지 않아요~~~ 신촌을 지나 홍대,인증샷만 날리고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으로...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사진찍기도 귀찮다. 동대문 먹자 골목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쇼핑을 즐기고 길거리에서 목걸이도 샀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피어싱가게 실컷 구경하고 강남으로 넘어가니 시간이 딱 맞다. 똑.. 카테고리 없음 2012.02.05
서울구경 강남에서 네시에 예식이 있어 아침 일곱시 삼십분차를 탔다. 열시쯤 서울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여 벼락치기 서울구경을 하였다. 아들과 함께 한 꿈만 같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 국회도서관 한강 올림픽대교 육삼빌딩을 뒤로.. 카테고리 없음 2012.02.05
위봉재 위봉재정상에서 만난 하늘은 잘 닦아 놓은 유리그릇처럼 맑고 투명했다. 하늘만큼이나 맑고 투명한 공기는 머물러 있으면 만나기 힘든 것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표독스러웠던 추위가 가시고 햇볕은 등을 땃땃하게 뎁혀준다. 바람을 안고 돌아오는 길, 좀 추웠지만 견딜만 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12.02.03
고스톱 심심해 하는 엄마를 위하여 아들이 인터넷고스톱 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하루 100만원씩 머니를 충전 받아 아낌없이 날리는 집착하면 열받고 즐기면 땡인 게임이다. 며칠 몰두하다 질려서 고만 두었다. 시간을 쓰는 일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질리기도 열정이 생기기도 하는가.. 카테고리 없음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