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라이딩 (마음재) 봄을 만났다. 그래, 봄을 만났다.이쁜 그대처럼 다정한 봄을 만났다. 길을 가다 힘들면 쉬어가고 그렇게 어우러지면서 또 하나가 되고...만나는 계절마다 아름답고 감사하다, 봄을 만났다. 봄 길에 만난 종달새....종달새. 고 조그만게 참 이쁘더라. 카테고리 없음 2014.03.16
봄은 바람이다. 햇살은 눈부시게 환하지만/ 바람은 거세다/봄은 바람의 계절/봄은 바람이다. 성질 급한 민들레/강쥐풀/개불알꽃/봄은 꽃잔치요/환희다/가슴 벅참이다. 오송방죽 - 카테고리 없음 2014.03.15
금곡사 (모악산) 길치답게 가던 길 한 번 헛갈려 주시고 시간을 잡아 먹어 주시고 도착한 금곡사이다. 등산객들의 감탄사를 연달아 들어 주시고 무정차를 목표했지만 돌부리를 핑계삼아 끌바도 해주시고, 되돌아오는 길 하늘이 먹빛으로 변하더니 눈꼽만큼 비를 뿌려주시고... 그래도 유쾌한 개인 금요 .. 카테고리 없음 2014.03.14
새 식구를 - 알로애가 친 새끼들 분가를 해주었다. 금슬이 좋았는지 많이도 새끼쳤다. 좁은 집에서 옹기종기 살다 리모델링한 넓은 집으로 이사한 뒤 물 한 사발씩 마시고 볕바라기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믓하다. 종이꽃이랑 기린초...큰 집에 옮겨 심고, 늘어 난 새 식구들 보기에 흐믓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4.03.11
서고사 (西固寺) 전주 황방산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절 서고사. 후백제 견훤이 전주의 동서남북 진에 세운 사찰 중 하나라고 하니 역사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서고사로 가는 길은 복숭아밭과 개망초, 그리고 이름 모를 꽃들과 풀들, 나무들, 옥수수와 담배밭, 고구마밭으로 가득하였다. 그토록 증.. 카테고리 없음 2014.03.10
봄마중 길들여 진다는 것, 누군가로부터 무엇으로부터 시나브로 ... 그것은 아편쟁이처럼 제 살을 갉아 먹는 행위이다. 그래서 한 발 , 두 발 물러 서 있기로 한다. 금단현상이 주는 괴롬을 감당 할 자신 없거든. 길들여져 있다는 것, 목 줄 맨 강아지처럼 답답하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 진달래,매.. 카테고리 없음 2014.03.09
봄의 전령사들 - 때로는 누군가를 기다리기도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기도 상처를 주기도 한다. 기다리게 하고 상처 줄 땐 몰랐는데 기다리다 상처를 받으니 마음이 쓰이고 아프기도 하다.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오는 것들은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다. 그래서 더.. 카테고리 없음 2014.03.08
불타는 금욜!!! 가고자 하는 길이 험하고 잠시 고달파도 오르고자 하는 열정 앞에서는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금욜은 샤방모드이기에 슬로우 슬로우다. 슬로우가 주는 여유와 유쾌함, 정상을 찍고 먹는 중독성 강한 도시락의 맛...그것은 아주 고급진 중독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4.03.07
불금 벙개 (남고사 ~ 천경대 ~ 완산칠봉) 가슴에 행복을 채우는 일, 고갈 되지 않게 차곡차곡 채우는 일. 방전 된 베터리를 충전하 듯 온 몸 가득 충만 된 행복감이 좋다. 겨우내 모습 보이지 않던 눈이 심술부리 듯 날렸지만 방해는 되지 않는다. 눈이 주는 또 다른 좋은 느낌, 그것은 겨울이 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 아니었을.. 카테고리 없음 201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