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왔더니 -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았습니다.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서정주 - 카테고리 없음 2014.03.23
未堂詩文學館 -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231 (질마재로 2-8)에 있는 미당 서정주 문학관. 20세기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의 업적을 보존, 선양하기 위하여 고창군과 제자 및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개관되었다. 문화적, 예술적 가치 향유를 통한 문화 창달과 한국 문학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범세계적 .. 카테고리 없음 2014.03.22
번개라이딩 - 금곡사 유쾌한 시간은 날개를 달았다. 초가 아쉽고 분이 아쉽다. 45를 넘기지 못하는 무게, 원치 않고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기에 아쉽다. 그래도 할 수 있어요, 하고 싶어요. 카테고리 없음 2014.03.21
돌다리 - 도랑에 놓은 자그마한 다리 "아빠, 무서워." 돌다리를 건너다 말고 다섯 살 정도 된 여자아이가 멈춰선다. 아빠는 주저없이 아이를 안고 돌다리를 건너준다. 삶이란 그런 것. 뜻하지 않은 고난과 역경, 그것이 공포감으로 엄습해 올지라도 낙관하지 말지니. 손 내밀면 잡아 줄 이 있을 것이니, 해결 되지 않을 일은 결.. 카테고리 없음 2014.03.20
사람은 누구나 어른이 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이고 아이일 뿐이므로 아이들과 같이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성질이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아이들이다. 수염이 있는 아이,주름이 잡힌 아이,허리가 굽은 지팡이 짚은 아이 오직 아이들이 어른으로서 노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4.03.19
장보러 가는 길 - 버스에 올라 빈 자리를 못 찾고 손잡이를 잡고 서 있자니 "일루 오셔, 이리로 와." 목소리를 따라 뒤를 돌아보니 비어 있는 옆자리를 내어주시며 어머니뻘 되시는 분이 자애로운 손짓을 하신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따뜻했던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의 어머니를 대신하여 부르는 소리.. 카테고리 없음 2014.03.18
정기라이딩 (마음재) 봄을 만났다. 그래, 봄을 만났다.이쁜 그대처럼 다정한 봄을 만났다. 길을 가다 힘들면 쉬어가고 그렇게 어우러지면서 또 하나가 되고...만나는 계절마다 아름답고 감사하다, 봄을 만났다. 봄 길에 만난 종달새....종달새. 고 조그만게 참 이쁘더라. 카테고리 없음 2014.03.16
봄은 바람이다. 햇살은 눈부시게 환하지만/ 바람은 거세다/봄은 바람의 계절/봄은 바람이다. 성질 급한 민들레/강쥐풀/개불알꽃/봄은 꽃잔치요/환희다/가슴 벅참이다. 오송방죽 - 카테고리 없음 2014.03.15
금곡사 (모악산) 길치답게 가던 길 한 번 헛갈려 주시고 시간을 잡아 먹어 주시고 도착한 금곡사이다. 등산객들의 감탄사를 연달아 들어 주시고 무정차를 목표했지만 돌부리를 핑계삼아 끌바도 해주시고, 되돌아오는 길 하늘이 먹빛으로 변하더니 눈꼽만큼 비를 뿌려주시고... 그래도 유쾌한 개인 금요 .. 카테고리 없음 2014.03.14
새 식구를 - 알로애가 친 새끼들 분가를 해주었다. 금슬이 좋았는지 많이도 새끼쳤다. 좁은 집에서 옹기종기 살다 리모델링한 넓은 집으로 이사한 뒤 물 한 사발씩 마시고 볕바라기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믓하다. 종이꽃이랑 기린초...큰 집에 옮겨 심고, 늘어 난 새 식구들 보기에 흐믓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