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가 내린다. 5월 12일 목요일 세탁기 속에 빨래가 가득하다. 여린 꽃잔디 분홍빛깔 꽃잎이 빗방울을 감당 못하고 땅바닥에 얼굴을 묻고 있다. 길냥이는 궂은 날을 질색을 한다. 며칠째 꼴도 안보인다. 쓰레기통을 뒤지고 화분을 엎어 놓고 깨트려 놓을 땐 얄밉다가도 발길이 뜸하면 소식이 궁금하다. 들어오지 말라.. 카테고리 없음 2011.05.12
봄비 봄비가 종일 오다 말다를 반복한다. 봄도 이제 막바지이다. 계절은 홀연히 돌아왔다 홀연히 떠난다. 억겁을 그랬듯이 앞으로 몇 억겁을 그리할 것이다. 길어야 백년, 그깟 백년도 못 채우는 목숨이 억겁을 어찌 감히 이야기 할까.... 카테고리 없음 2011.05.10
경애이모 이모랑 대학가 화장품 가게 가는 길. 폼을 잡으랬더니 담벼락 그림에 맞게 불량스러운 포즈를 취해준다.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왔다. 울 자매 인증 샷~~~ 수원에서 경애이모가 외할머니를 뵈러 왔다. 우리집은 할머니를 뵙기 위한 군대의 위병소와 같은 역활을 한다. 단결!!! 카테고리 없음 2011.05.09
北 여장교, 처참한 군생활 공개 `충격`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북한군 전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여군들의 처참한 군생활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자유북한방송은 한 여장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여군들의 실상을 고발하며 그녀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이 매체의 한 통신원은 군 장교 생활 4년 차인 여장교의 말을 인.. 카테고리 없음 2011.05.09
어버이날, 선물을 받다. 어버이날, 아들의 전화 대신 뜻밖의 퀵 선물을 받았다. 그 아이의 성품으로 보아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머리속으로 그렸던 그림이었다. 고맙다... 카테고리 없음 2011.05.08
카네이션의 유래 5월 8일 일요일 1910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웹스터 마을에서 26년간 일요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했던 자비스 부인이 바로 카네이션의 주인공이다. 부모가 없는 마을 어린이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피며 늘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고 사랑하라"고 가르친 자비스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열린 추도회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11.05.08
어미의 새끼사랑 5월 7일 토요일(-71) 비가 올 듯 말 듯 하더니 오는 것을 포기하고는 해가 났다. 후텁지근한 것이 곧 여름이 올 것 같다. 봄은 벌써 왔건만 제 구실 다 못하고 꼬랑지를 내리려고 한다. 아들은 진지공사 무사히 마쳤다고 소식을 준다. 부모와 자식의 연으로 만나 서로의 안위를 묻고 안위를 전한다. 무사함.. 카테고리 없음 2011.05.07
작은 불재 ~ 큰 불재 바람이 하도 쎄게 불어 라이딩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타이어를 교체하여 바퀴마저 뻑뻑해 돌아서 집에 가고만 싶었다. 다행히 작은불재 초입에서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도로에서 힘을 너무 소진하여 다리가 마이 아팠다. 큰불재까지 무사히 넘고 나니 바람이 미안했던지 뒤에서 밀.. 카테고리 없음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