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거지 '시리거(犀利哥·엣지남)' 3월 6일 토요일 이젠 거지도 외모를 따지는 시대일까? 대만출신 영화배우 금성무(金城武·37)를 쏙 빼닮은 외모로 소위 ‘얼짱거지’로 불리는 중국의 노숙인이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중국관련 인터넷 매체 온바오닷컴이 4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카테고리 없음 2010.03.06
춘 삼월 춘 삼월 인자요산 삼월이다. 좁은 집 구석구석 차지하고 있던 화분들 밖으로 내놓으니 집이 한결 넓다. 지난주에 거름 주고 돌멩이 골라 손보아 두었던 텃밭에 오늘 상추씨를 뿌렸다. 애기 상추 뽑아다 씻어 뿌리째 고추장에 밥 비벼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군침이 돈다. 봄바람이 ..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3.05
편 지 편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 카테고리 없음 2010.03.05
내 안의 것을 사랑 한다는 것 내 안의 것을 사랑한다는 것 인자요산 3일간, 두 마리의 새끼고양이 어미 노릇을 하였습니다. 두시간 간격으로 우유와 치츠를 먹입니다. 고양이와의 인연은 오래 전 입니다. 기르던 강아지를 잃고 상심하던 중 길고양이와의 인연이 고양이를 기르게 된 동기입니다. 거르지 않고 밥을 챙겨주었더니 처..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3.04
사랑하는 나의 아들 장섭이에게, 3월 4일 목요일 먼저 일병진급 축하한다. 감회를 묻는다면 아들은 "그저그래"라고 싱겁게 답하겠지만 엄마는 마치 엄마가 계급장 딴 것처럼 설레였단다. 놀러가는 듯 불현듯 가버린 아들이나. 떠나보낼 준비가 안되어 있었던 엄마 아빠나 참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이제는 차분하.. 카테고리 없음 2010.03.04
주인님! 이제 불을 켜시지요. 물이 끓으면 신경통 도진 주인님위해 기꺼이 한 몸 바치겠다는 듯 표정이 의연합니다. 우리집에 놀러 온 길고양이들의 휴식터가 하필 빨래 삶는 렌지 옆입니다. ㅋㅋ 카테고리 없음 2010.03.03
이등병과 일병의 차이 3월 3일 수요일 마음이 통하였는지 아들 전화 올 것 같아 기다리는데 밤 근무 나기기전 8시쯤 전화를 했다. "눈 많이 와서 치기 힘들었지? "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어?" 너무 먼 거리라 감히 상상을 못하겠지만 엄마는 다 알고 있거든, "언제 일병다냐?" "일병 달았어. 3월에." 이눔이 .. 카테고리 없음 2010.03.03
누가 百壽를 꿈꾸는가 누가 百壽를 꿈꾸는가 인자요산 구순을 한참 넘기고도 눈망울이 또랑또랑한 분이 계신다. 친정 엄마와 같은 병실은 쓰시는 분이다. 식사도 잘 하시고 뒤도 잘 보신다. 식구들은 누가 누군지 가물가물하지만 돌봐주는 간병인들은 그나마 알아보신다. 기력이 없어 늘 누워 계시지만 영양주사가 필요할 ..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3.03
신고합니다.일병, 오장섭!!! 09년 9월22일 춘천102보충대 660일 무료숙식 캠프. 깔창 만원 방수시계만원 군인수첩... 아들 좋아하는 사이다 한 캔 사주고 kt카드 만들어 주고 군대가는 넘 한테 "뭐 필요한 것 없냐?" 눈물이 날까 실없는 소리 자꾸 하고. "엄마, 잘가." 눈물 훔치며 돌아서는 아들넘 보고 나도 울고 지.. 카테고리 없음 2010.03.02
다시 새 출발이다. 3월2일 화요일 어제 내리던 비가 미련이 남았는지 가다말고 서 있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거리가 분주하다.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로 아침이 활기차다. 새학기이다. 새로운 마음,새책,새친구,새선생님,새교실... 학년이 바뀔 때마다 새로웠던 그 감정이 모락모락 피어난.. 카테고리 없음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