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곷 축제 동백곷 축제 인자요산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봄철의 주꾸미가 하도 맛이 좋아 집나간 며느리도 그 맛을 못잊어 되돌아 온다나 어쩐다나.... 축제에 초대했으면 대접이 융숭치는 않아도 섭하지는 않아야 하는데 그 맛있다던 주꾸미 머리에 바가지를 씌워 놓고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8
꽃 구경을 갔는데 꽃 구경을 갔는데 인자요산 꽃 구경을 갔는데 꽃보다 사람이 더 많아 사람이 꽃을 구경하는지 꽃이 사람을 구경하는지 제아무리 연지 곤지 찍고 꽃단장을 한들 사람이 꽃보다 이쁠 수는 없어 꽃은 사람을 구경하고 사람은 꽃을 구경하고 꽃은 사람에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은데 사람은 꽃을 슬프게 해..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7
사랑 사 랑 인자요산 아직도 전세계 저 개발국의 수 많은 어린이들이 가난으로 채 5살이 되기 전에 목숨을 잃거나 교육이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힘든 삶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면 아이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도 커진다네요. 더 큰 사랑을 위하여 오늘에야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습니..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5
올드보이 올드보이 인자요산 설 경기가 사라졌다고 울상입니다. 찬바람속에 상인들 한숨소리 크다합니다. 지난해 청년 일자리는 19만개나 줄었으며 하루 평균 529명꼴로 실직자가 생긴다하니 온통 백수 천지입니다. 부시는 화성탐사등 야심찬 우주 계획을 발표하는 판에 우리네 대통령은 외교관들..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3
참새 두 마리 참새 두 마리 인자요산 비가 오는데 참새 두 마리 맨 땅에서 모일 쫀다. 짹짹짹짹~~~ 수다 떠는 지지배들처럼 그 소리 요란스러워 에고, 귀여워 귀여워 죽겠다. 먹기 위해 사는지 살기 위해 먹는지 참새들은 알까 몰러.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2
不 在 와 存 在 不 在 와 存 在 인자요산 백십팔세 일본 최고령 할머님의 부고 소식입니다. 살다 보면 길수도 있겠지만 살고 나면 찰라일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장수는 인간이 인간에게 짐지워주는 또 하나의 가혹한 형벌이 아닐까 싶습니다. ' 不在를 통하여 存在를 인식한다' 또다시 동감하는 말씀입니다. 03.11.02..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2
까치 이야기 까치 이야기 인자요산 '까악 까악'까치 울음 소리가 나길래 옥상에 올라가 보니 장독 위에 앉아 있던 까치 한마리 '푸드득'날아갑니다. 아침에 집 앞에 와서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는 속설이 있지만 까치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이 있어 썩 반갑지 만은 않습니다. 우리나..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1
동백 곷 동백 꽃 인자요산 키 작은 동백이 핏빛 눈물 '뚝뚝' 떨구고 섰다. 무에 그리 서러운지 해마다 이맘 때면 저리 울고 섰다. 화려하지도 않은 것이 이쁘지도 않은 것이 붉은색 꽃잎에는 그 어떠한 화려함도 이쁨도 압도 당하고 만다. 어제 내린 비에 핏빛 꽃잎 떨구고 울고 섰다.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1
봄은 어예서 오나 봄은 어예서 오나 인자요산 빈 화분에 고양이가 꽃인 듯 앉아 해바라기를 합니다. 겨울잠에서 깨어 난 금붕어들이 던져준 먹이에 입질을 하며 노니니 간만에 수족관이 활기가 넘칩니다.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시들어버린 나약한 녀석을 제외한 나머지 화분을 마당에 내 놓고 물을..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1
久 旱 甘 雨 (구한감우) 久 旱 甘 雨 인자요산 봄 볕은 멀지만 기다리는 동안 만큼은 설렌다. 기다림 없는 사랑이 있으랴. 희망이 있는한 때로 기다림은 삶을 윤택케 한다. 그러나 '빛은 언제나 꺼져들 듯 하며/인생은 언제나 시시한 것이 되지만/사라지지 않는 봄은 언제나 다시 태어나고/어둠 속에서 새.. 인자요산 글/솜씨 방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