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웅석봉 (1,099m) 큰 산 답게 길고 쎄다. 전투를 치르 듯 완등했다.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세마리 도합 네마리를 깊은 산중에 버리고 간 견주. 갈 곳 잃은 강아지들의 선한 눈동자가 눈에 밟힌다. 자가용에 태워질 땐 나들이 가는 줄 알고 신났겠다. 짙은 회색 승용차가 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망부석이 되어.. 카테고리 없음 201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