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나무에 밥알이 열렸다. 아니 쑥버무리가 달렸다. 배 꺼질세라 맘 놓고 뛰지도 못했던 보리고개, 그 시절엔 보는 것만으로도 허기가 채워졌을까, 먹지도 못하는 밥알 나무를 원망했을까? 초근목피로 배 채웠던 아픈 역사를 이팝은 떠오르게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05.01
곰티재 ~ 모래재 이 길이 좋다. 처음 감동 받았을 때 황홀했던 그 느낌, 처음처럼 늘 좋다. 뿌연 미세먼지를 들이마시며 신나게 다녀왔다. 연초록의 싱그러움이 주는 상큼 발랄함처럼 달릴 때는 어린아이가 되어보자. 카테고리 없음 2021.04.28
다가공원 남고사 동고사 꽃은 만발하였건만 봄날은 간데 없고 어느새 여름이다. 완산칠봉 꽃동산은 철통방어로 발도 못디디고 돌아선다. 백신거지라는데 언제나 집단 면역이 생겨 자유롭게 나다닌다냐. 더워서 지치는 몸 다독여 목표구간 찍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