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밥알이 열렸다. 아니 쑥버무리가 달렸다. 배 꺼질세라 맘 놓고 뛰지도 못했던 보리고개,
그 시절엔 보는 것만으로도 허기가 채워졌을까, 먹지도 못하는 밥알 나무를 원망했을까?
초근목피로 배 채웠던 아픈 역사를 이팝은 떠오르게 한다.
나무에 밥알이 열렸다. 아니 쑥버무리가 달렸다. 배 꺼질세라 맘 놓고 뛰지도 못했던 보리고개,
그 시절엔 보는 것만으로도 허기가 채워졌을까, 먹지도 못하는 밥알 나무를 원망했을까?
초근목피로 배 채웠던 아픈 역사를 이팝은 떠오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