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인자요산
계절은 채우기 위해 비운다지만
우린 채우기 위해 무얼 비워야할지
비워낼 것도 없으면서
채우고 싶은 욕망은 꿈틀댄다.
서둘러 게워내는 계절이 아름답다.
날이 새면 가을은 그만큼씩 토악질을 해내고 서 있다.
무엇을 토해내고
무엇을 담아낼지 잠시 고민해 본다.
가을은 겨울을 담기 위해서라네. 04,11,05
가 을
인자요산
계절은 채우기 위해 비운다지만
우린 채우기 위해 무얼 비워야할지
비워낼 것도 없으면서
채우고 싶은 욕망은 꿈틀댄다.
서둘러 게워내는 계절이 아름답다.
날이 새면 가을은 그만큼씩 토악질을 해내고 서 있다.
무엇을 토해내고
무엇을 담아낼지 잠시 고민해 본다.
가을은 겨울을 담기 위해서라네. 0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