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암목재 "여름엔 피암목재 가는 거 아녀." 어느 고수가 그랬었다. 현기증이 일 정도로 땀을 흘리면서도 고지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중간중간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땀을 식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에 겪지 못한 업힐의 한계점에 부딫칠 때 즐기자고 하는 이 행위가 고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해 이맘 때에는 피암목재를 넘어 산 두 개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15
지리산 칠불사 땀을 너무 흘렸다/봉사 활동한답시고 흘리고 새벽 운동한답시고 흘리고/없는 살이 아깝게 쭉쭉 빠진다/화개장터에서 시작한 칠불사, 18km내내 고강도 업힐이다/ 초짜처럼 고장 난 다리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칠불사를 찍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