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수요일 (-1)
전역신고를 마쳤다고 전화가 왔다.
대대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뻘쭘해 죽겠단다.
어쩜 하루가 22개월 보다 더 길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비가 많이도 왔다.
침수,범람,교통통제,재산피해,...사망,실종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만나자. 단결!!!
추신. 지난 5일 춘천 102보로 입대했던 병하는 2사단 노도부대로 배치받았단다.
한여름에 신병훈련 받느라 수고롭겠다.
외숙께서 많이 우셨다고 하신다.
지금 그 마음이 그때 엄마 마음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