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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님, 밥 다 지어 놓고 코 빠트릴까봐 ...

didduddo 2011. 7. 25. 13:01

 

 

7월25일 월요일

 

다시 덥다.

3일동안 내린 비로 기온이 다소 떨어지더니

비 그치고 다시 덥다.

 

시장에 다녀왔더니 부대에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순간 깜짝 놀랐다.

외출 나간 아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제대휴가 사고없이 잘 보내다 귀가날 맞추어 복귀하라고...

군부대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다 보니

말년병장까지 챙기는 모양이다.

 

첫 휴가때 시간마다 체크하고 부대에 현위치를 보고하더니

병장님, 밥 다 지어 놓고 코 빠트릴까봐 걱정도 되겠다.

 

오늘은 여자친구랑 엄마주려고 김밥을 만들기로 했단다.

밖에 나가면 돈 쓴다고 집에서 놀기로 했다며 허락을 구한다.

딸을 안키워봐서 여자애들은 적응이 잘 안된다고 했더니

그래도 괜찮다나 어쩐다나.

나쁜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