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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didduddo 2011. 5. 13. 18:31

 

5월 13일 금요일

 

한자 '死'와 음가가 같은 까닭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숫자 ‘4’를 기피하는 문화처럼,

서양인들은 오래 전부터 '13일의 금요일'을 꺼려왔다.

'13일의 금요일'은 불운의 상징인데 그 이유는

예수를 팔아 넘긴 유다가 13번째 제자이기 때문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날이 금요일이라서,

이브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한 날이 금요일등

확실한 유래 없이 추측만 무성하다.

반면, 올해 5월 13일 금요일은 누군가에게 엄청난 축복의 날이 됐다.

무려 약 1895억원의 유로밀리언스 로또 주인공이 당첨금을 수령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은 '이번 행운아는 영국 로또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으며,

당첨자가 단 한명일 경우 그는 하루 사이에 영국의 676번째 갑부가 된다'고 전했다.

누군가에게 저주 혹은 재앙의 날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엄청난 축복의 날이 되는 셈이다.

'13일의 금요일' 징크스가 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미신이나 징크스를 믿고 산다.

때로는 미신을 “아직 증명해내지 못한 과학(미과학, 未科學)”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신은 “비과학(非科學)”의 범위가 더 넓다는 것이 정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