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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부대'

didduddo 2011. 5. 3. 16:45

 

빈 라덴 제거작전에 투입된 부대는 미 해군 특수전 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에서도

최정예로 꼽히는 '팀 식스(Team Six)'였다.

 

'팀 식스'는 육군의 델타 포스(Delta Force)와 함께 대테러와 요인암살을 전문으로 하는

극비 특수부대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작전 내용은 대통령에 직보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작전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본 것도 군작전의 개념으로 따지면

실시간 직보에 해당된다.

         
미국 정부는 '팀 식스'와 '델타 포스'의 존재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

정확한 병력규모나 훈련방식도 알려진 게 거의 없다

 

'팀 식스'는 빈 라덴 제거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극비리에 파견됐다.

그동안 적지 않은 요원들이 숨졌다. 작전 과정에서 숨진 것이 아니라 훈련도중에 사망했다.

그만큼 훈련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팀 식스'의 공식명칭은 '해군특수전개발그룹이다. 이를 줄여 '데브그루((DevGru)라고 부른다.


CIA특수부대 SOG와 육군 델타포스=미 중앙정보국(CIA)의 특수부대도 이번 작전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의 이름은 CIA 특수작전그룹(Special Operations Group, SOG)이다.

SOG 요원들은 이번 '팀 식스'의 공격에 앞서 은밀히 파키스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사전정지작업을 하기 위해 파견된 것인지, '팀 식스'의 작전 실패 또는 작전 뒤 후속작전을

위해 파견된 것인지는 베일에 싸여있다.

SOG는 특급비밀로 분류된 부서여서 요원들의 숫자조차 알 수 없다.

500~600명 정도일 것이라는 소문만 있다. 이들은 모두 군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육군의 델타포스와 레이저부대, 그린베레, 해군의 네이비실, 해병의 특수정찰부대(Recon),

공군의 낙하산 구조부대(Pararescuemen)에서 복무한 전역 전사 중에서 뽑는다.

SOG가 가장 선호하는 요원들은 '팀 식스'와 '델타포스'출신이다.

이들은 군에서 각종 훈련을 받았지만 SOG요원이 되면 최첨단 병기와 각종 생활형 기기를 다루는

고강도 훈련을 1년간 다시 받는다.

SOG요원들은 근무 중 숨져도 CIA국장의 승인 없이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는다.

미 버지니아주의 CIA건물에 있는 '추모의 벽(Memorial Wall)'에 이름과 사망날짜만 간략하게

새겨질 뿐이다. 2009년 현재 이 벽에 이름을 올린 CIA요원은 90명이다. 대부분 SOG요원이다.

간혹 이름도 없이 사망날짜만 적혀있는 경우도 있다.

국가의 특급기밀에 해당하는 작전을 수행하다 숨진 요원이다.

육군의 델타포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랙기지에 본부를 두고 있다.

대부분 유격부대(레인저)와 그린베레(스페셜포스)등 미 육군의 특수전 부대 병사들 가운데서 선발된다.

정예 중의 정예부대인 셈이다. '팀 식스'와 함께 세계 최강의 비밀특수부대로 꼽힌다.

8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지만 정확한 병력규모는 극비여서 알려지지 않고 있다.

6개월간 혹독한 지옥훈련을 거쳐 인간병기로 거듭난다.

하지만 평상시 이들을 구분해내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장발에 민간인 복장을 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개인 휴대전화기까지 각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제각각 특수 제작될 만큼 이들이 가진 기기와 화기 또한

세계 최고이면서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 '그림자부대'로 불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