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토요일(-78)
4월 마지막 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많은 비가 내린다.
아들은 1차 진지공사 마무리하고 부대에 복귀했겠다.
어제 오후 8시 15분,
쓰레기 버리러 잠간 자리를 비운 사이에 033 부재 중 전화가 찍혔다.
하루 24시간, 귀신같이 잘도 맞췄다.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 다시 전화주셔라."
고단한 몸 푹 쉬고 다음주 2차 진지공사 준비하라.
동호아저씨의 모친상으로 아부지는 장례식장에 다녀 오셨다.
멀리에 있는 친구들이 모이다 보니 새벽 늦게야 귀가를 하셨다.
남자들이 맘 놓고 외박할 수 있는 사유 중 하나이다.
이제는 그런 사유 아니어도 용서가 되는 나이이지만....
부부싸움이 잦아드는 서글픈 이유이다.
무엇이든지 때가 있다.
열정이 있을 때 만사에 최선을 다하자.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