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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didduddo 2011. 4. 27. 19:01

 

 

나무에게.

 

나무야.

갑자기 너에게 물를 끼얹어서 깜짝 놀랬지?

 목마를까봐 물을 주었는데

그건 내 생각이고

자고 있는데 혹은 생각없이 쉬고 있는데

묻지도 않고 물을 끼얹어 기분이 나빴지?

"자, 이제부터 네게 물을 줄거니까 놀라지마~"

그렇게 네게 말 하는 것이

그것이 순서인 줄은 아는데 자꾸 까먹는다.

나무야,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