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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온다.

didduddo 2011. 4. 19. 16:46

        

 

         

 

 

          4월 19일 화요일(-90)

          내일 아들이 온다.

          휴가가 몇 번이나 밀리더니 드디어 온단다.

          4박5일(포상) 짧은 날이지만 미친 듯이 놀다가겠다.

          엄마는 또 장보기를 했다.

          한 두어 끼니나 먹을까 싶다만 바리바리 사 들고 왔다.

          아들은 돈이 더 필요하겠지만 엄만 많이 먹여서 보내고 싶다.

          이번 휴가 때는 아들 여자 친구를 만나기로 하였다.

          까칠한 엄마 성격 때문에 아들은 걱정이 많다만

          경우에 벗어 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은 까칠한 것하고는 본질이 다르다.

          아들이 처음 소개하는 여자 친구인데 기대가 크다.

          서로 높은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바람이 차다. 계절이 자꾸 거꾸로 가는 듯 하다.

          강원도 산간은 눈이 내렸다.

          지난 해 사월에도 화천은 눈이 내렸었다.

          "봄이 미칬나?" 속이 상해서 그랬었는데...

 

          아들도 많이 들뜬 듯하다.

          지난 휴가 때처럼 딴 데로 새지는 않겠지?

          엄마한테 또 디지게 혼날테니까............................................낼 보자.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