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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계란과자.

didduddo 2011. 4. 12. 17:58

 

 4월 12일 화요일

 

 

과자가 신제품이 출시되어 성공하기는 아주 어려운 일이란다.

그래서 제과회사는 큰 돈 둘여 새상품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 제품의 포장만

바꾸어 시장에 내놓는다. 그 중 하나가 계란과자이다.

 

순창 깡촌 , 언니가 중학교 수학여행을 도회지로 다녀와서 사온 선물이

계란과자였다. 노란 빚깔이 얼마나 맛있어 보였던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장난기 많고 호기심이 많아 공부도 잘했던 언니는 과자와 과자 사이에 치약을

묻혀 동생들에게 나눠 주었다. 생전 처음 먹어 보는 과자가 원래 그런 맛인 줄

알고 '낼름 낼름' 받아 먹는 동생들이 재미났던지 언니는 웃겨 죽는다.

나중에 요상한 맛의 정체가 치약인 줄 알고는 '박박' 닦아내서 먹었던 기억이

계란과자를 볼 때면 생각나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릴 적 고향집에서의 추억이 벌써 사십년이 다 되어간다.

욕심이 남달리 많았던 큰이모는 형제자매 중 가장 성공한 인사가 되었다.

 

가격이 오르고 또 올라 천원에 판매되는 계란과자가 그땐 얼마였을까?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