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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훈련소 신병 면회 13년 만에 부활

didduddo 2011. 3. 30. 09:04

3월 30일 수요일(-110)

1998년 폐지된 각 군의 훈련소 신병 면회가 13년 만에 부활, 남북 간 긴장 고조로 날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한나라당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오는 5월1일부터 각 군의 신병훈련 수료식 후 훈련소 영내에서 가족 면회 등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병훈련 수료 시 가족 면회 실시는 오는 5월1일부터 신병훈련(1차) 수료식 후 실시를

원칙으로 하되 부대 실정을 고려해 준비된 부대는 시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998년 `신병 군인 만들기' 계획에 따라 입대 후 100일 동안 면회는 물론 외출·외박을

전면 금지했으며 대신 100일이 되는 신병에게 4박5일간의 위로휴가를 보내줬다.

하지만 국방부의 이번 면회 허용 조치로 육군은 신병훈련이 5주간의 1차 훈련 수료 후 면회를

실시하게 된다.

신병훈련 기간이 다른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5주와 6주, 7주의 신병훈련을 마치고 면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병훈련 수료 시 가족면회를 시행하기로 한 배경에는 입영자 중 독자가 70%나 되는

현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신병 및 부모의 심리적 안정에 따른 훈련 성과 제고와 침체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및 대군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분적으로 허용된 만큼 지속적으로

국방부와 협의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