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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密의 陳情表

didduddo 2011. 3. 29. 21:33

 

 

陳情表(진정표) - 사정을 진술하여 군주에게 올리는 글

중국(中國) 동진(東晉)의 이밀(李密)이 지은 표(表).

이밀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다른 곳으로 개가를 하여, 그의 할머니가 키웠다.

효성이 지극하여 무제(武帝)가 그의 효성을 기리어 태자세마(太子洗馬)라는 벼슬을 내렸으나,

할머니가 연로하시고 다병(多病)함을 들어 이 진정표(陳情表)를 올려 사양하였다.

 

무제는 이밀의 관직 사양을 불사이군()의 심정이라고 크게 화내면서 서릿발 같은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이밀은 자신을 까마귀에 비유하면서 “까마귀가 어미새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조모가 돌아가시는 날까지만 봉양하게 해 주십시오(, )”라고 하였다.


 

이에 무제가 크게 감동하여 특별히 노비 두 사람을 하사(下賜)하여 주었으며, 지방의 관리에게

할머니의 생활용품을 대 주도록 하였으니, 이밀은 끝내 할머니를 봉양하는 효심을 다하였다.

‘표(表)’는 “신하가 군주에게 올리는 서장(書狀)”을 일컫는 말로 한문 문체의 하나이다.

제갈공명(諸葛孔明)이 지은 “출사표(出師表)”가 일반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표(表)’의

대표적인 글이다.

옛 선조들은 “‘출사표’를 읽고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고,

‘진정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효자가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그 내용이 심금(心琴)을 울려준다. 특히 이밀이 할머니에게 보여주는 효성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효도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깨우치게 해 준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천륜이다.

부모가 자식을 애지중지하며 키웠듯이, 자식 또한 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