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것, 참 기묘하다.
부자들에겐 코미디, 가난한 이들에겐 비극이다.
코미디라고 생각해서일까.
부자들은 남을 배려하는 감정이입을 잘 하지 못한다.
돈 가진 사람 따로, 부자인 사람 따로 있다고 하는데,
부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남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가난할수록 다른 사람의 느낌을 더 잘 알아본다고 한다.
더 자주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보니
자연스레 남을 배려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부자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도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남들에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고,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 감정을 배려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학력을 사회계층 측정수단으로 사용해 본 결과,
고학력인 사람들은 저학력인 사람들에 비해 남들에게 더 매몰차게 구는것으로 조사됐다.
아쉬운 것이 없으니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상류층'이라는 개념을 누군가가 얼마나 부자인가와 동일시한다.
돈이 많으면 상류층이라고 착각한다.
부의 창출이 아니라 돈 그 자체를 위한 사랑이 잘못된 것이다.
돈이 말을 하면 진실이 침묵하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