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화요일
10박 11일 짧은 듯 기인 휴가를 마치고 귀대를 하였다.
이번 휴가는 많이 화가 났다.
'이정도 쯤이면~~' 하고 기대치를 높인 까닭이 크다.
비우자고 수없이 다짐했지만 어제 큰소리를 내고 말았다.
"남자들 휴가 나오면 다 그래." 군대 다녀 온 남자들이 한마디씩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아까워 친구들하고 어울려 다니느라 다들 바쁘다고 한다.
아들은 항상 그 모양이었다.
엄마 마음의 모양을 바꾸고 그 모양에 맞지 않는다고 화를 내었다.
하지만 아들아,
엄마가 만든 모양이 그릇되지 아니하고 살아가는 길의 지침이 될수 있음을 기억하라.
흘리듯이 던진 잔소리를 버렸듯이 언제인가는 주워서 새길 날이 있으리라 믿는다.
억지로 올린 기대치에 메이지 않으마.
네 스스로 변한 모습에 저절로 올라 가는 날 있으리라. 미안하다. 수고하셔라.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