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금요일(-147)
군부대가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산물 판매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 취소 이후 판매된 농산물은 현재 4억6,200만원으로
이 가운데 22%에 해당되는 1억여원의 농산물을 군부대가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7사단은 2,3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했으며 27사단은 산나물과 한과, 단호박 찐빵 등 2,000만원가량의
농산물을, 15사단은 2,147만원 규모의 농산물을 구입해 이들 부대가 전체 군부대 농산물 팔아주기 금액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부대는 구입한 농산물을 병사들의 간식용으로 활용하거나 지역 농산물을 소개하기 위한 시식회 자리 등에 쓸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비록 축제는 취소됐지만 이달 말까지는 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10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모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한 농산물 구입에 앞장서고 있는 부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곧 농산물 판매액이 5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천군 지역 경제를 위하여 군부대가 앞장서 농산물을 구입해주었다니 잘한 일이다.
어려울 때 도움 받으면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이 될 것이다.
산천어 축제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화천군 전체가 축제분위기 이었을 텐데 많이 안타깝다.
햇살이 맑은 아침이다. 오늘도 수고 하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