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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

didduddo 2011. 2. 8. 09:38

  

 

      2월 8일 화요일(-150)

      비가 내린다.

      새색시마냥 조신하게 내린다.

      그런 아침이 차분하다.

 

      봄비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영상의 날씨는

      봄비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목말랐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잔설도 말끔히 녹아내리겠다.

 

      강원도의 봄은 아직 멀었지만

      올 겨울은 살만했다.

      얼어 죽었다는 소리 듣지 못하였으니

      올 겨울도 견딜 만 하였다.

 

      비가 내린다.

                      細雨가 촉촉하게 내린다.                

 

      차분한 화요일 아침이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

      자꾸 근심이 는다.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마음속 미움  털어내게 하시고

      용서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수고 하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