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 토요일(-160)
내린 눈이 녹기도 전에 또 눈이 내린다. 雪上加雪이다. 종합경기장 지붕에 눈 녹을 날이 없다.
고물 모으는 아저씨는 어디로 내 뺐을까. 종일 모아다 팔아야 담배도 사먹고 커피도 사 마실텐데
추위도 싫고 눈도 싫어 굽은 허리를 하고 어디로 도망쳤을까? 고단한 삶을 저처럼 팽개치고 싶었을까?
먹고 살 일이 깜깜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설캉스로 인천공항은 초만원을 이루었단다.
구제역과 한파에 겹친 설대목, 치솟는 물가를 걱정해야하는 서민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이다.
그런날이 오기를 꿈꾸며 오늘도 잘 살자. 수고하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