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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上加雪

didduddo 2011. 1. 29. 09:51

 

 

1월29일 토요일(-160)

내린 눈이 녹기도 전에 또 눈이 내린다. 雪上加雪이다. 종합경기장 지붕에 눈 녹을 날이 없다.

고물 모으는 아저씨는 어디로 내 뺐을까. 종일 모아다 팔아야 담배도 사먹고 커피도 사 마실텐데

추위도 싫고 눈도 싫어 굽은 허리를 하고 어디로 도망쳤을까? 고단한 삶을  저처럼 팽개치고 싶었을까?

 

먹고 살 일이 깜깜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설캉스로 인천공항은 초만원을 이루었단다.

구제역과 한파에 겹친 설대목, 치솟는 물가를 걱정해야하는 서민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이다.

그런날이 오기를 꿈꾸며 오늘도 잘 살자. 수고하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