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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무슨 일로 보았을까?

didduddo 2011. 1. 27. 18:33

 

 

1월 27일 목요일(-162)

 

제사를 모시는 장손 한에서 명절을 집에서 쇨 수 있도록

장손여부를 조사해 갔다더니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모양이다.

작년에는 4.5초 첫 휴가가 설이 끼어 명절을 집에서 쇠었고

할아버지 기일에 맞춰 정기휴가를 잡아 장손 역활을 톡톡히 하였었다.

 

엄마는 설상 준비하랴, 작은집 식구들 맞으랴 마음이 벌써부터 심난하다.

추위에 여기저기 얼고 터진 것 보수도 안했는데 심난하다.

 

아부지는 대천에 다녀오시고는 모임 있으시다고 나가셨다.

문득 달력을 보니 1월 27일, 결혼 기념일이다.

기념일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지는 않았지만 어쩐지 허전하다.

그렇게 바쁘지도 쫓기지도 않으면서 사는데

일년에 한번 돌아오는 기념일을 알면서도 외면하자니 좀 그렇다.

달력을 무슨 일로 보았을까?

 

오늘도 많이 추웠지. 수고하셨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