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의 시련을 견딘 蘭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 듯,
매서운 추위를 견딘 겨울나무가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 꽃을 피우듯,
인간도 그러하다.
살을 에우는 고통을 견디어 낸 자만의 결실,
지금 곧 죽을 것 같아도
견디어 내면
성숙의 단계.
그 단계는 죽을 때까지
숨이 목까지 차오르도록 올라야 할 계단.
열쇠는 없다.
약 삼아 시간을 한 두어 주먹 먹고 싶어도
욕심이다.
약은 약사에게 처방받아 주어진 시간에 적량을 복용해야하는 법.
초침을 가만 들여다 봐봐라.
얼마나 느려터졌는지.
그것이 모여 시간이란다.
세월이란다.
시간을 약 삼아 물 한컵에 들여 마신다.
그러다 보면 아픈 마음 보듬아지겠다.
욕심 부리지 않고 적량을 주어진 시간에 복용하다보면
아! 세월이 약이었구나.
오만가지 처방이 허사였구나...
그런 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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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머님은 작은 시집이나 수필집 하나 출판하셔도 대박나시겠습니다^^;
힘내세요~~ 09.10.
고맙습니다. 09.10.
희준 어머님 희준이는 3소대 101번이네요.
장섭이도 3소대 110번 입니다.
우리가 이 공간에서 서로 인연을 맺었듯이
두 녀석도 같은 공간에서 전우애를 느끼고 있겠죠?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