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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小寒)

didduddo 2011. 1. 6. 09:50

1월6일 목요일(-183)

소한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다.

소한때는 '정초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든가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고 할 정도로 추웠다.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 출입이 어려우므로 땔감과 먹을 것을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야 했다.

 

논은 지가 품고 있던 벼가 없으니 슬퍼 하늘만 쳐다본다
벼하고 지하고 더 어려운 일도 이겨 내었재
논아 너무 슬퍼하지 마고 내년에 우리 멋지게 살아보자. 울진 온정초등 3학년 김형삼(85년)의 『빈논』

 

* 소한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강원도에는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강원 화천읍 하리 서화산

  하늘에 석양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한(小寒)인 6일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6.5도까지

떨어졌다.현재 도내에는 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 평창, 철원, 화천,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등에

한파경보가, 동해, 태백, 삼척, 영월, 평창, 정선, 횡성, 원주 등에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